춤, 현장
생애 첫 안무 시작 젊은 예술가들의 ‘모심기’ 현장
김혜라_춤비평가 2024. 6. 모든컴퍼니의 예술감독인 김모든이 기획한 신진안무가 발굴 육성 프로젝트 〈모내기〉(5.16.서강대메리홀) 공연현장을 찾았다. 품질 좋은 벼로 자라기 위해 필요한 ‘모내기’ 과정처럼, 김모든이 신진을 발굴하여 공연 기회를 마련한 장이다. 나로서는 안무가로 성장중인 자신의 작업이 아닌 신진들의 생애 첫 작품을 지원하려는 의도가 궁금한 부분이... |
신전통춤의 진가, 그 축제
권옥희_춤비평가 2024. 5. 어떤 충격이 없이도 춤은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감각을 왜곡하거나, 특별한 미학적 이유를 댈 필요가 없었다. 감각이 (도시적)경계심을 풀고 유연성을 되찾았기 때문이다.(이 말을 하면서도 불교식으로 말하자면 분별심이, 본래적인 말을 여전히 가로막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초청으로 올린 윤미라의 〈무악지우舞樂... |
마당굿 운동 50주년 기념 〈한겨레 민족예술 대동한마당〉 축전을 채비하며
채희완_춤비평가 2024. 4. 경남 영산 영축산 아래 놀이마당에서는 2월 29일 ~ 3월 3일 사이 제63회 3·1 민속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국가무형문화유산 쇠머리대기와 큰줄당기기(문화유산 명칭으로는 ‘줄다리기’)가 해마다 3·1절 행사와 함께 열립니다. 농경의례의 민속놀이가 3·1운동과 연관되어 주민 스스로의 고을 축전으로 열리는 일은 드문 일입니다. 이 영산... |
“당신을 행복하게 하는 움직임이라면 무엇이든 춤이 될 수 있다” 김윤정_재독 안무가 2024. 4. ⓒDeng Yu-Lin, courtesy DM Archives/dancemagazine.com 미국의 무용가 스티브 팩스턴(Steve Paxton)이 2024년 2월 19일 그의 고향인 버몬트에서 85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1939년 애리조나주 턱슨에서 태어났다. 체조선수를 하다가 마사 그레이엄의 기법을 익히면서 무용으로 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