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추락하는 나그네의 체화(體化)

방희망_춤비평가

2019. 03.

시적 자아가 감지하고 관찰하는 내면의 흐름과 외부의 변화를 하나의 이야기로 꿰어서 연주하는 연가곡집은 본래 그 자체가 수행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사가 지닌 뉘앙스, 텍스트와 음악이 대응하는 긴밀한 관계를 악보까지 거의 외울 정도로 파악하고 있는 청중이 아닌 이상, 성악가의 제한된 퍼포먼스만으로 다양한 심상을 떠올리며 감상하기란 쉽지 않은...

새해 인사와 정보 공유, 춤계 소통의 시간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9. 02.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채희완)는 1월 16일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2018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 및 2019 신년 무용계 대화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은 한국춤비평가협회 소속의 춤비평가 회원들을 비롯해 단체장, 안무가, 무용수, 무용교육자 등 무용계 인사, 공공기관 관계자, 언론인, 기획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광열 한국춤비평...

애매한 당의정

방희망_춤비평가

2019. 02.

〈마음으로 읽는 역사-유관순 편〉(1월 25~27일, 알과핵 소극장)은 요즘 한창 인기인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형식을 공연장에 도입하려는 시도 중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방송가에서는 여행에 수다를 곁들여 강의 아닌 강의처럼 자연스럽게 녹여낸 포맷까지도 진작 등장했지만, 방송처럼 물량공세와 편집기술이 동원되기 어려운 공연 현장...

이제 현장에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규범과 강령’이 필요하다

이지현_춤비평가

2019. 01.

한국여성인권진흥원(https://www.stop.or.kr/) 성폭력피해자 집중지원팀은 12월 20일 ‘성평등한 창작환경을 위한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역할찾기’를 주제로 2018년을 리뷰하는 포럼을 열었다. ‘문화예술계 성희롱·성폭력의 특징과 사회적 함의’ ‘2018년 여성가족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에서 만난 예술 현장...

보호되어야 할 저작권은 무엇인가

김영희_전통춤이론가

2019. 01.

최근 고 이매방의 춤을 둘러싸고 저작권 논란이 일고 있다. 춤계 원로뿐 아니라 현장의 창작자들이라면 직면하는 저작권은 보호되어야 할 권리이다. 최근의 논란은 보호되어야 할 권리로서 저작권이 지녀야 할 요건에 대해 현장에서 상당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영희 전통춤이론가가 발표한 글을 현장 자료로 전재한다. - 편집자  요즘 전통춤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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