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다양한 양태, 명확한 주제의식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8. 01.

 창작 활동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된 창작산실 지원사업은 지원규모나 방식에 있어 기존 사업과 차별화된 정책으로 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2015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주최·주관으로 운영주체가 이관되면서 전 장르를 통합지원하는 안정적인 환경을 갖추었고, 시범공연지원사업(쇼케이스), 우수작품제작지원사업(우수작품 공연), 우수작품재공연...

중립지대에 떠 있는 백조

노승림_음악칼럼니스트

2018. 01.

 국립현대무용단이 올해 서울에서 마지막 작품으로 선보인 〈투오넬라의 백조〉(12월 15~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는 지난 2015년 초연된 동명 작품의 리메이크이다.    공연 장소가 토월극장에서 자유소극장으로 바뀐 데다 안무가 또한 초연 당시 아쉬웠던 부분들을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공연 전에 밝힌 바 있었지만,...

〈풍정, 각(風情, 刻), 오차원에〉

2018. 01.

 댄스필름 코너에서는 그동안 영상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었던 외국의 참신한 작품들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어왔다. 물론 공연을 직접 관람하는 것이 최우선이지만 홀로그램이나 로봇기술을 접목한 무대라던가, 우리나라에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춤의 조류가 있다면 영상으로라도 만나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이번에는 우리 무용가의 영상이다. 안...

국립현대무용단 〈댄서 하우스〉

장광열_춤비평가

2017. 12.

따뜻했다. 6명 댄서들의 방(12월 7-12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은 그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통로, 숨겨져 있던 혹은 감추고 싶었던 것들이 드러난, 그리고 그들의 춤을 새롭게 음미하는 공간이기도 했다. 장르, 춤의 성격, 성장 베이스가 상이한 댄서들의 조합은 흥미로웠다. 잘 나가던 댄서에서 지금은 배우가 된, 무용수 김남건에서 연기자 백석광 사이...

올해의 안무가상에 김재덕, 무용수상에 황혜민

2017. 12.

 “2017년을 빛낸 무용수상과 안무가상은 올 한 해 동안 무용계를 빛낸 무용수와 안무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공개 추천을 거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저를 포함한 다섯 분의 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여자를 선정하였습니다. 이 두 개의 상은 올해 처음으로 제정되었기에 어떤 점에 가장 중점을 둘 것인지 선정기준에 대해 심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