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욕망의 가해자, 그리고 피해자의 뜨거운 쓸쓸함

송성아_전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강사

2016. 11.

 무더위와 여진(餘震)과 비바람이 뒤엉킨 시월 초입, 현대무용단 자유(대표 박근태)의 정기공연이 10월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졌다. 부산대학교 출신 동인단체로 출발한 이들은 1995년 창단 이래 지속적인 정기공연과 기획공연, 다양한 형태의 무용제와 연극제 참여 등을 통해 활동의 깊이와 폭을 더해가고 있는...

삶의 질 높이는 자기개발의 과정이 되어야

심재희_(사)한국발레협회 상임이사

2016. 10.

 한국발레협회가 주최하는 2016 K-Ballet World는 한국발레의 세계화와 대중화를 추구하는 국제 발레축제로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  “Ballet! 관람예술에서 체험예술로!” 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이를 위한 발레”를 목표로 기획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세미나는 9월 21일 오후 2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 홀에...

학교 무용교육,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탁지현_수원대, 이화여대 문화예술교육원 강사

2016. 09.

 현 학교무용교육의 현황과 비전을 논하고 앞으로의 무용교육의 발전을 위한 여러 방책들을 탐색해보기 위한 무용교육추진위원회 제14차 세미나가 8월 23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연이은 폭염도 무용교육을 향한 교육자들의 열기를 꺾지 못함을 대변하듯 세미나실은 본 회의의 임원진들을 비롯하여 무용계를 대표하는 교수, 교육자, 그리고 앞으...

모든 춤의 안팎을 넘나들다

권옥희_춤비평가

2016. 08.

 춤으로, 극장의 공기를 흔들어놓았다. 죽음의 혼돈과 서늘한 이미지(경구)들을 조각조각 무대에 토로해 낸 부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용철)의 〈업경대〉(7월 14-1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시간의 흐름 속에서 처음의 귀기(鬼氣)는 옅어지고, 마치 허공과 정적으로 살아남아 있는 유적처럼 서늘한 아름다움이 돋아 오른 무대였다.  ...

교육체제 혁신에 따른 새로운 무용교육방향 모색

이지혜_이화여대 무용과 강사

2016. 07.

 한국무용교육학회 제23회 학술심포지엄(6월 25일)과 제27회 무용지도자 강습회(6월 25-26일)가 ‘교육체제의 혁신과 무용교육의 길’이라는 주제로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학술심포지엄 1부는 이화여대 신은경 교수의 <현 교육정책에 따른 무용교육의 쟁점과 개선과제>를 제목으로 한 발제로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