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문화 양상으로 포착한 검무의 자취

박자은_성균관대 겸임교수

2015. 12.

 초겨울의 정취가 이른 봄만큼 따사로웠던 11월 20일. 김영희춤연구소의 첫 번째 심포지엄이 동숭동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검무의 역사와 미의식’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심포지엄은 2012년부터 공연으로 매 해(3차) 기획된 <검무전(劍舞展)>의 연장이라고 한다. 강당 입구에 이르자 낯익은 무용인들의 모습보...

2015. 12.

대전시립무용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한국 공립 무용단의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효율적인 운영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예술감독 선임과 임기, 단원들의 오디션과 정년, 복지 문제 등 우리나라 공공무용단이 당면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가감 없이 도출되어 열띤 토론으로 이어졌고, 예정시간 보다 한 시간을 훌쩍 넘어 끝났다. 뜨거...

근현대를 관통하는 춤 기록의 저장소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5. 12.

 공연과 동시에 사라지는 춤은 작품의 실체를 남길 수 없는 찰나의 무형 예술이다. 작품 자체를 남기지 못하는 춤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기록은 따라서 더욱 귀할 수밖에 없다.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리고 있는 <생(生)의 고백, 춤의 기억(記憶)>展은 우리 춤의 근현대를 관통하는 생생한 기록의 저장...

네크워킹을 통한 부산 춤 시장 확장을 꿈꾼다

장광열_<춤웹진> 편집위원

2015. 11.

 세계 각 나라들마다 자국의 춤을 보다 조직적으로 홍보하고 유통시키려는 시도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축제나 마켓, 플랫폼 형태의 행사들이 유럽이나 아시아, 중남미를 비롯한 권역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것 등이 그런 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서울아트마켓(PAMS)에 참가하는 델리게이트들의 권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으며 집중적으로 자국의...

문호 개방을 통해 다양한 레퍼토리 확보

장광열_<춤웹진> 편집위원

2015. 11.

 이즈음 세계 발레계의 새로운 흐름 중 하나는 현대무용 계열의 안무가들을 객원 안무가로 초빙하는 발레 컴퍼니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막 작품 제작에 대한 재정적인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관객들의 기호를 반영한 다양한 컨템포러리 발레 작품을 보유하고자 하는 컴퍼니의 의지가 적극적으로 작용한 것도 그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