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현장

부조리를 관통하는 두 가지 방식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4. 12.

​      사회문제를 다룬 젊은 안무가들의 작품은 언제나 기대를 모은다.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신랄한 주제의식과 신선하고 독창적인 방법론을 목도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여울목무용단의 올해 정기공연에서 2인의 젊은 안무가들은 삶과 사회의 부조리성, 그 속에 몸부림치는 현대인의 자화상을 그렸다(11월...

경계 허무는 작업, 그러나 아쉬웠던 실험

김혜라_춤비평가

2014. 12.

 최근 어느 분야에서나 통용되는 슬로건은 협업과 융합이다. 공연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여러 장르가 모여 대중들의 감각을 자극하려는 기획 프로그램들이 풍성하다. ‘페스티벌 봄’이나 ‘러프 컷 나잇’의 과감한 작품 선택과 다원장르를 결합했던 기획이 통했듯이 이제는 작품만으로 살아남기보다 특성화된 기획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잡아야 한다...

대중의 예술화를 위한 첫 걸음

방희망_춤비평가

2014. 12.

​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이선태가 LDP에서 독립하여 만든 단체 STL Project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The Tree〉라는 제목의 한 시간짜리 공연을 꾸몄다(M극장, 11월 6-9일, 13-16일).  그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출범시키며 ‘예술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예술화...

판소리와 접목된 무용극, 향토적 소재의 레퍼토리 확충

장광열_춤비평가

2014. 12.

   ‘춘향전‘을 소재로 한 무대예술 작업은 창극, 무용, 오페라, 연극,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시도되어 왔다. 잘 알려진 작품일수록 이를 소재로 한 창작작업의 어려움은 공연예술 부문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이미 작품의 줄거리를 알고 있고 한번쯤은 어떤 형태로든 극장 무대에 올라온 작품을 본 관객들에게 잠재적으...

전문무용수와 함께 만든 북한이탈주민들의 무용극

이보휘_<춤웹진> 기자

2014. 12.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 <떠나온 사람들의 이야기>(11월 13-14일)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대표 조선희)과 NGO단체 ‘새롭고 하나된 조국을 위한 모임‘(이하 ‘새조위’)의 주최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해외이주 예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