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내가 사랑하지 않은 적이 있던가』
김혜라_〈춤웹진〉 편집위원 2021. 2. 2021년 새해 첫날 원로 무용가 육완순(한국현대무용진흥회 이사장)의 『내가 사랑하지 않은 적이 있던가: 육완순의 편지』가 발간되었다. 이 책은 한국 모던댄스의 선구자인 88세의 노장 육완순 선생이 자신의 꿈을 일궈가는 60여년의 여정 가운데 만난 무용가들과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았다. 이 책의 발간 계기는 2013년 ‘육완순 현대무... |
무엇이 그들에게 ‘다른’ 예술적 영감을 주었나
장광열_제주국제즉흥춤축제 예술감독 2020. 8. 7월 4일 토요일 오후 제주돌문화공원. 새벽에 부슬부슬 내리던 비가 아침에는 간간이 햇빛이 보이는 날씨로 변했다. 정오를 넘으면서 드문드문 구름이 몰려오더니,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3시쯤에는 다시 조금씩 비를 뿌렸다. 오후 3시 30분. ’제주의 자연과 함께 하는 즉흥공연‘은 Tamura Ryo와 이미리, 일본의 즉흥 연주자와 네덜란드... |
코로나19 이후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들
김채현_춤비평가 2020. 4. 코로나19가 나를 비켜갈까 코로나19가 세계를 휩쓰는 중이다. 허구한 날 ‘집콕’이 삼시세끼 챙기기에도 인내가 따라주어야 한다. 두시두끼라 해서 사정이 다를 것 같지도 않다. 언제 마무리될지 예측키 어려운 시기에, 코로나19 방어 요령은 시즌 필수 팁이 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자전거 타고 광폭 여행하는 철부지 사례가 더 이... |
추운 밤 뜻밖의 적폐 해장
김채현_춤비평가 2019. 12. 1988년부터 20여 년간 나는 서울 인사동을 자주 출입하였다. 1988년 12월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민예총)을 결성한 이래 민예총은 인사동과 낙원동에서 터를 잡고 있었다. 나는 민예총 민족춤위원회 회의와 잦은 모임에 수시로 참석하였고 어떤 주는 매일 출근하곤 했다. 지하철 종각역이나 종로3가역에서 내려 민예총으로 향할 때 어느 식... |
공연과 경연 통한 무용축제의 공공성 실현
장광열_춤비평가 2018. 12. 우리나라의 젊은 안무가들이 오래 전부터 심심찮게 입상 소식을 전하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MASDANZA의 정식 명칭은 영어로는 International Contemporary Dance Festival of The Canary Islands(스페인어로는 Festival Internacional de Danza Contemporanea de Canar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