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소중함이란 어떤 것일까
남영호_재불무용가 2022. 10. 모든 것(소중히 여기는 것, 좋아하는 것)을 잃어버린 것 같은… 그러나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몇 해 전 나는 모나코 한국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한국대사관에서 초대받아 프랑 스 남쪽 옆의 모나코로 가게 되었다. 한-불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으니 거기 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페스티벌 홍보도 할 마음으로 페스티벌 기획자 사라와 같이... |
자기 움직임을 생산하는 워크숍을 찾아서
남영호_재불무용가 2022. 9. 이곳 몽펠리에에 매년 8월 중순부터 열흘에서 2주간 자키타파넬 무용단 무용 워크숍이 있다. 올해 나는 그 연수를 방문했다. 올해 워크숍은 8월 17일부터 28일까지 있었다. 이런 오랜 시간과 기간을 가진 워크숍은 프랑스에서도 아주 드물다. 안무자, 무용수, 연출가, 연극인, 음악가, 그리고 아마추어 무용가들까지 이렇게 다양한 참여자들이 하는 워크숍도... |
에이징 바디, 춤추는 요정!
남정호_안무가 2022. 8. 세계 춤 현장에서 에이징 바디(aging body)라는 용어가 대두한 지 한참 되었다. 기세등등 무대를 주름잡던 무용가들, 특히 현대무용가들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신들의 춤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몸에 대한 가치관과 철학을 자연스럽게 드러내어 불을 지핀 것이라 볼 수도 있다. 국내 춤 현장에서도 최근 들어 조금씩 에이징 바디가 화두로 등장하는 것은 반가... |
프랑스 사람 눈에 비친 한국, 한국 사람
남영호_재불무용가 2022. 8. 그동안 30년 이상을 프랑스에 있으면서 프랑스인들에게서 한국에 대한 여러 가지 인상적인 관찰들을 듣게 된다. 그 말들을 새겨 듣고 다른 생각이 들 때도 없지 않았으나, 가급적 그대로 소개해본다. 그들의 우정어린 충고를 대하면서 어느새 애국자가 되는 나 자신을 느낀다, 자키 타파넬 안무가가 오래 전에 한국에 왔을 때 나에게 말했다. “한국에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