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흐름
종교를 초월하는 신념의 감동 〈벤허〉 〈싯다르타〉
송준호_문화칼럼니스트 2019. 09. 특정 종교의 인물이나 사건을 다룬 뮤지컬은 ‘종교극’이라는 선입견에 쉽게 부딪힌다. 이런 뮤지컬들은 작품의 완성도가 그 선입견을 극복하면 명작의 반열에 오르지만, 그렇지 못하면 해당 교인들의 전유물로 전락하고 만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 뮤지컬들은 일반 관객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예술적 완성도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 무대 문법을 변... |
전통과 현대 사이 절묘한 외줄타기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송준호_문화칼럼니스트 2019. 08. 역사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상상력이 가미된 팩션(Faction)이 문화 전방위에서 등장하고 있다. 뮤지컬 무대에서도 역사 판타지가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과거의 인물이나 사건을 충실하게 재현하는 정통 역사극과 달리 역사 판타지물은 상상력의 힘이 더 크다.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역시 민중의 모습을 흥미롭게 ... |
창작자의 뒷담화 엿듣다
〈춤웹진〉 편집부 2019. 08. 작가소설아리스가와 아리스/김선영 역,문학동네, 2019년 07월 03일 • 창작자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이나 여타 작품은 희소하다. 자기나 자신이 속한 세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은 그다지 내키지 않는 일인 모양이다. 그런데『작가소설』은 말 그대로 작가(의 세계와 세상살이)를 소재로 한 픽션이다. 여기에 수록된 콩트 8편... |
한 명의 인간으로 바라본 ‘무용의 신’ 〈니진스키〉
송준호_문화칼럼니스트 2019. 07. 전설적인 업적을 남긴 위인들의 이야기는 뮤지컬이 좋아하는 소재다. 가령 모차르트나 베토벤, 반 고흐 등 천재 예술가들의 삶은 그 자체로 이미 한 편의 드라마 같아서 무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전기 뮤지컬은 대부분 음악이나 미술, 문학에 국한돼 있었다. 이 점에서 〈니진스키〉는 처음으로 등장한 무용가 전기 뮤지컬로 눈길을 끈다.... |
가짜 뉴스만 가짜일까
〈춤웹진〉 편집부 2019. 06. 팩트풀니스(Factfulness)-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 외 공저/이창신 역,김영사, 2019년 03월 08일 • 국제 교류가 빈번한 춤계에서 무용인들이 세계의 흐름에 정확히 대응할 식견을 갖춰 국제 교류에 대비해야 할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팩트풀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