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동시대 인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
장혜선_전 월간 <객석> 기자 2017. 11. 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이하 스파프)를 관통하는 주제는 ‘과거에서 묻다’이다. 오늘 날,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는 소통을 단절한 채 서로 다른 깃발을 들고 불화한다. 이번 축제는 이러한 현대인의 해결점을 지나간 시간에서 찾아보자는 의도로 펼쳐졌다. 스파프 측은 이번 참가작들을 “역사에 대한 반추를 통해 인간성 회복을 탐구... |
신선한 충격 깊은 자극, 주옥같은 작품
2017. 10. 20년 동안 시댄스를 찾아왔던 75개국 394개 외국 무용단, 528개 국내 무용단 가운데 단 10편의 작품만을 선정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모리스 베자르, 러셀 말리펀트, 이마누엘 갓, 이칙 갈릴리, 슬로베니아 국립 마리보르 발레단(에드워드 클루그), 에곤 마젠 & 에릭 고띠에, 수잔 링케, 웨인 맥그리거, 카롤린 칼송, 필립 장띠 ... |
춤계 업그레이드로 향하는 춤축제의 독자성
김채현_춤비평가 2017. 10.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고은, 〈가을 편지〉) 지난 20년 동안 해마다 춤계에 건네진 가을 소포, 서울세계무용축제. 춤 국제 프로그램이 흔한 오늘 서울세계무용축제 또한 여느 국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별 생각 없이 받아들여질지 모른다. 그런 세태를 굳이 타박하진 않더라도, 적어도 서울세계무용축제가 등장한 배경을 일별하면 여느... |
해외에서 자주 들었던 시댄스 미스터 리
장광열_춤비평가 2017. 10. 춤비평가로서 해외 무용계의 최신 흐름을 알기 위해, 때론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국제 춤 축제와 연계된 업무 때문에 자주 외국의 축제를 찾게 된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아 미스터 리 잘 있냐?”고 묻곤 했었다. 외국의 무용가들과 프레젠터들에게 SIDance와 예술감독 이종호의 이름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