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자애로운 미소로 시대의 병통 위무하며 구원

한명희_이미시문화서원 좌장

2017. 09.

 지난 한 세기 우리의 현대사는 말 그대로 파란만장한 격동의 세월이었다. 굵직한 사건만 돌아봐도, 한일합방과 3‧1독립운동, 해방과 정부수립, 6ㆍ25전란과 남북분단, 4ㆍ19혁명과 5ㆍ16 군사정권, 광주민주화운동과 88서울올림픽 등등, 그야말로 숨 가쁘게 휘몰아쳐간 격랑의 시대였다.  사회의 풍조나 가치관 역시 상전벽해로 환골...

심소(心韶) 김천흥(金千興) 약보(略譜)

2017. 09.

1. 인적사항 출생지 | 서울시 남대문 양동(이묵골) 생몰일 | 1909년 2월 9일(음) ~ 2007년 8월 18일 2. 학력 1920    서울 정동보통학교 졸업 1922-1922 균명학당 수학 1922-1926 이왕직 아악부 아악생양성소 2기생으로 입소, 졸업3. 상훈 1960 제 9회 서울특별시 <문화...

2017. 07.

오는 7월 12일은 시인이자 무용평론가로 한 시대를 풍미한 김영태(金榮泰)의 10주기가 되는 날이다. 김영태는 2007년 7월 12일 향년 7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 1959년 〈사상계〉의 추천으로 시인으로 등단한 그는 월간 〈춤〉 〈객석〉 〈공간〉 등에 무용평을 발표, 무용평론가로 활동...

난 보통사람으로 살고 싶지 않다

2017. 07.

 원고지 칸 메꾸는 세월이 어느새 30년 가까이 흘렀다. 남들은 나보고 그림쟁이라 하지 않는다. 글쟁이라고 부른다. 나는 글쟁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가끔 그림도 그리고 싶어진다. 어쩌다 외국나들이를 하게 되면 나는 제일 먼저 화방에 찾아간다. 장차는 그림을 그리게 되겠지 하며 화구들을 이것저것 골라 사가지고 온다.  지...

2017. 07.

마음의 달이 서로 비추거늘 - 草芥先生과 이승에서 5년간의 同行 이재준_클래식음반 리뷰어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우리는 만났다. 音樂이 흐르고 있었기에 ‘안네소피무터’ 바이올린 독주회 동행했다. 내 옆구리 한 쪽을 音樂人 이재준 나보다 젊은 그가. (김영태 시 ‘同行’ 전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