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다채로운 음악과 조우한 크로스오버댄스
장광열_춤비평가 2016. 12. 11월에도 춤 공연이 넘쳐났다. 아르코예술센터의 4개 극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서울무용제와 창작산실 공연에다 국립극장‧국립국악원‧ LG아트센터‧서강대메리홀, 그리고 M극장‧포스트극장‧두리춤터 등 춤 전용극장과 서울 외곽의 공간에서도 연일 춤 공연이 이어졌다. 수십 편의 춤 공연 중 국립무용단이 오랜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 ... |
국악과 현대음악, 그 접점에서 빛난 춤
장광열_춤비평가 2016. 12. 국립현대무용단과 국립국악원무용단의 협업을 표방한 ‘춤의 연대기’(11월 25-26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평자 25일 관람)에는 두 편의 신작이 각기 다른 스타일로 무대에 올랐다. 두 편의 신작을 차별화 된 패턴으로 갖고 간 것은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과 최경자 국립국악원무용단 예술감독 대행의 현명한 선택이었다. 1부에 선보인 ... |
농악과 만난 발레, 절반의 성공
장광열_춤비평가 2016. 12. 농악과 발레의 만남을 표방한 〈아리랑 별곡〉 (11월 26-27일, LG아트센터, 평자 27일 관람)은 농악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 2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무대였다. 한국문화재재단이 주최하고 진옥섭(한국문화의집 예술감독)이 기획과 연출을, 제임스 전(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이 안무를, 김운태(연희단팔산대 연희감독)가 연희감독을 맡... |
겨울 숲에 풀어놓은 (삶)춤의 기억
권옥희_춤비평가 2016. 11. 서늘한 아름다움이 서린 (춤)숲이었다. 죽음과도 같은 ‘겨울’ 숲. 모임과 흩어짐, 삶과 죽음, 끝과 시작처럼 끊임없이 대립하고 변환하는 동시에 가장 알맞은 형태로 평형을 이룬 상태의 (자연)숲. 그곳에서 춤으로 그려내는(지 못하는) 삶, 살아가는 것과 더불어 ‘사포’의 ‘30주년’을 담담히 그려낸 무대. 프롤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