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거세(去勢)당하지 않은 춤으로 향하는 집요함
이지현_춤비평가 2014. 11. “이 작품을 위해 어떤 동물도 해치지 않았다”란 고백부터 “너는 도망치지 못할 것이다”는 협박성, 공포성 암시까지, 심지어 이 작품이 어떻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지를 먼저 보여주겠다는 친절한 멘트(호페쉬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된)까지 〈SUN〉(10월 8-9일,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은 어느 작품보다 말이 많은 작품이었다... |
대중을 움직이는 소리 없는 움직임
장수혜_용인문화재단 기획마케팅팀 2014. 11. 선선한 날씨 때문일까? 지난 몇 달 간은 유난히 거리공연이 많았다. 순수 무용수들도 극장무대뿐 아니라 거리로 나서서 자유롭게 춤을 추는 각종 프로젝트가 펼쳐졌다. 그리고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포착 할 수 없는 거리공연들을 기록하고 알리는, 소셜 네트워크사이트(SNS)내의 포스팅도 더욱 다양했다. 각종 무용영상과 사진은 SNS... |
파리, 리옹 등에서 한국 안무가 및 한불 공동제작 작품 공연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4. 11. 지난 10월 8일 오후. 15명의 프랑스 무용관계자들이 서울댄스플랫폼(SDP)의 쇼케이스를 보기 위해 미니 버스를 이용해 M극장에 도착했다. 리옹 무용의 집, 파리의 Theatre de la ville, Garonne, Strasbourg 극장의 관계자를 비롯해 리옹 댄스 비엔날레 등 축제 관계자, 그리고 프랑스 학사원, 주한 프랑스 문화... |
국립무용단은 어디로 가고 있나?
2014. 10.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개막작으로 공연된 국립무용단의 신작 <토너먼트>(Tournament)는 예술감독 윤성주와 안성수가 공동 안무자로 참여한데다 ‘판타지를 소재로 두 안무가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춤 대결 형식’을 표방하면서 흥행성을 의식한 홍보문구로 주목을 끌었다. 도전과 혁신을 통한 한국무용의 새로운 가능성 ... |
예술작업에서 전통의 창조적 계승 혹은 현대화
2014. 09. 국립현대무용단이 개최한 공모전 ‘전통의 재발명전’(8월 22-24일, 아르코예술소극장)은 전통을 모티브로 한 컨템퍼러리 댄스 창작을 독려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동시대적 관점과 태도에서 전통에 접근하도록 하기 위해, 장르와 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작품을 수용하고자 했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