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ㆍ특집

스스로 여행자로 불리기 원했던 독립예술가

장광열_춤비평가

2016. 07.

 대한민국과 그곳의 춤과 무용가들을 사랑했던 푸른 눈의 순수예술가. 서울은 물론이고 부산 제주 등 대한민국 곳곳에서 활동하던 프랑스 태생의 무용가 셀린 바케가 지난 5월 갑자기 타계했다.  유명을 달리하기 불과 며칠 전까지도 제주국제즉흥춤축제에서 국내외 무용수들과 함께 춤추었고, 뒤풀이 자리에서도 옥돔구이 등 제주음식을 즐기며 프랑스와 한국의 ...

시너지 효과로 이어진 프로그래밍

장광열_춤비평가

2016. 06.

 커튼콜로 공연이 끝나는가 했더니 갑자기 한 명의 무용수가 움직이더니 새로운 춤이 시작되었다. 20명이 넘는 무용수들의 현란한 팔의 움직임과 스피디한 춤은 음악과 조명, 젊은 무용수들이 만들어내는 잘 정제된 지체의 움직임에 푹 빠져있던 관객들에게는 또 다른 선물이었다. 풍족한 춤과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는 17일 동안 이어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감각적인 선곡으로 이루어낸 발레와 현대무용의 조화

방희망_춤비평가

2016. 06.

 재독안무가 허용순의 작품 〈Contrast〉와 〈The Edge of the Circle〉의 국내초연 무대가 대한민국발레축제를 통해 마련되었다(5월 24-25일, CJ토월극장, 평자 24일 관람).  평자가 최근 안무가 허용순의 작품을 접했던 것은 지난해 서울발레시어터 20주년 기념공연 때 〈Elle Chante〉였고, ...

전 국민이 함께 하는 축제를 향한 새로운 도약

장광열_<춤웹진> 편집위원

2016. 06.

 밀레니엄 시대로 접어들면서 변화하기 시작한 대한민국의 춤 환경은 이즈음 들어서도 더욱 빠른 속도로 변모를 거듭하고 있다. 발레 장르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10여 년 사이 한국 발레계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 양상은 창작작업 증가, 발레축제 태동, 컨템포러리발레 확산, 직업발레단과 전문발레단의 활성화, 특정 관객층을 위한 타깃형 작품 제작 증가...

파리에 부는 한국 춤바람

김인아_<춤웹진> 기자

2016. 06.

 세계무용의 중심지 프랑스에 어느 대보다 한국 춤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한 ‘한국의 해’ 프로그램 가운데 무용이 가장 많은 작품수를 선보이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프랑스에 일렁이는 한국 춤바람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되었다. 600여년 가까운 생명력을 지닌 우리 궁중무용의 진수 종묘제례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