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서울무용제에 대한 어떤 상념
서정록_춤연구가 2019. 01. 서울무용제는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된, 한국의 여러 무용 축제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행사이다. 2018년 제39회를 맞이하는 서울무용제는 ‘무.념.무.상(舞.念.舞.想)’ 이라는 제목의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본 축제가 열렸다. 이 제목은 불교 용어인 무념무상(無念無想)을 가지고 말장난, 구체적으로 ... |
국립무용단 도약의 새 길 열어야
김채현_<춤웹진> 편집장 2018. 11. 국립극장의 신임 김철호 극장장이 10월 취임하였다. 새 극장장은 취임사에서 국립극장의 역사를 계승해서 전통예술을 동시대 예술로 승화시켜 나가고 세계로 향하는 국립극장의 새 도약과 더불어, 민족의 화해와 평화 통일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립극장은 한국의 대표 공공 극장으로서 상징성이 크고, 국립무용단,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전속단체로... |
창대한 뜻, 미비한 결과
김혜라_춤비평가 2018. 10. 한 해 소비되는 일회용 컵이 무려 260만개라고 한다. 이러한 일회용 컵처럼 일회성으로 일부 춤공연이 버려진다. 한 해 창작되는 수많은 공연들이 하루나 이틀 그나마 국공립 단체들도 삼사일을 넘기지 못하고 공연을 내리는 현실의 기저에는 재정, 관객, 문화환경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있다. 이와 같은 현장의 문제로 흩어지거나 빛을 보지 못한 공연을 다시... |
매력적인 부록과 균형 맞출 창작력 회복해야
김채현_<춤웹진> 편집장 2018. 08. 최근 몇 해 국립무용단은 변신을 도모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립무용단이 자주 시도해온 현대무용과의 접속이라든지 대중 관객과의 접촉면 확대와 같은 기획은 전반적으로 국립무용단이 변화를 모색하는 중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러한 기획이 여러 갈래로 추진되어온 사정에서 그 성과를 일괄적으로 논하기는 어렵다. 다만 주로 정기 공연을 통해 진행된 새 창... |
민간 참여와 협치, 정책 평가의 법제화가 따라야
김채현_<춤웹진> 편집장 2018. 07. 촛불혁명의 산물, ‘문화비전2030’ 정부가 새 문화정책의 청사진 ‘문화비전2030’을 지난 5월 발표하였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만에 선보인 이 청사진은 2030년까지 추진할 중장기 문화정책 방향과 의제를 담았다. ‘문화비전2030’이 제목으로 내건 ‘사람이 있는 문화’는 이 청사진의 핵심 비전으로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