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질이 담보된, 대중과 소통하는 춤

장광열_<춤웹진> 편집장

2018. 01.

 이즈음 들어 한국의 춤 환경은 여러 부문에서 그 변화의 속도가 만만치 않다. 2018년에도 한국의 춤 사회 곳곳에서 또 다른 새로운 흐름들이 생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댄스 필름, 장애인 무용, 무용치료, 커뮤니티 댄스, 환경 춤 등 일반 대중들과의 소통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창작, 교육과 연계된 무용예술의 영역이 사회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

재구성, 재안무가 전통인가?

송성아_춤이론, 부산대강사

2018. 01.

 오늘날 전통춤은 그 외연을 폭발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부채춤〉과 〈화관무〉가 이북오도문화재로 지정되고, 한두 세대도 지나지 않은 〈산조〉나 〈입춤〉이 전통춤판의 주요 레퍼토리로 쏟아지고 있으며, 정체불명의 신생춤이 전통춤으로 둔갑하여 무대에 오른다. 전통이란 무엇인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는 혼란의 연속이다. ...

떠돌이 유목생활에서도 빛나는 몽골의 춤문화유산

이병옥_용인대 명예교수

2018. 01.

 몽골 울란바토르대학 초청공연을 마친 일행들은 조금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셋째 날(9월19일)을 맞이했다. 하지만 오후에 앵콜공연을 요청받은 상태여서 조금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점심 후 체육공원에서 중등학생들과 일반인들을 위한 탈춤 한마당을 보이기 위해 탈과 의상 등 공연채비를 하고나서 몽골 역사박물관 한 곳만 들르기로 하였다.  몽골 역...

무형문화재 지정제도로 닫혀버린 우리춤

김채원_춤문화비교연구소장

2017. 12.

 얼마 전 무형문화재 보전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의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개정안은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중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보유단체, 전수교육학교 등의 추천을 받은 이수자에게도 경제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무형문화재 전승에 앞장서고 있는 이수자가 경제적 문제로 본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는...

대한민국은 더 이상 춤의 변방이 아니다

장광열_<춤웹진> 편집장

2017. 12.

 신선하고 빼어났다.  11월 한 달 동안 내한공연을 가진 외국 아티스트들의 작업은 창의적이었다. 그들과 함께 작업한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무용수들의 공연은 성장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뿌듯했다.  한국을 찾은 세계 정상급 안무가들의 최신 장편들은 원작의 해체, 스토리를 대체하는 음악선곡, 작품을 풀어내는 아이디어, 그리고 무엇보다 새로운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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