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급성장하는 중국의 공연예술, 바라만보는 한국

이종호_<춤웹진> 편집위원

2016. 03.

 지난 18년 동안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를 해오면서 중국 무용가를 초청한 것은 한 번 뿐이었다. 10여 년 전 한국의 김희진, 일본의 시라카와 나오코와 함께 중국 광저우 출신의 롱윈나를 한 무대에 세워 한중일 여성 현대명무 3인전을 만들었을 때였다. 홍콩의 젊은 무용가들은 몇 차례 초청했지만 본토 무용가를 부른 것은 당시 뿐이었다. ...

아류가 아닌 많이 다른 중국

이병옥_춤비평가

2016. 03.

 흔히 타이완은 또 하나의 중국으로 생각한다. 물론 미국처럼 원래 살던 원주민을 물리고 후발로 중국인들이 자리잡은 국가임에는 틀림없다. 그리하여 타이완 원주민들은 중국인에 동화되거나 산으로 밀려나 살고 있다. 따라서 현재 타이완은 몇몇 소수의 원주민들과 대다수의 중국인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다.  그래서 타이완은 중국인의 민족성을 가진 변방문화로...

공공의 시각에서 춤소극장 발전책 마련해야

김채현_춤비평가

2016. 02.

1. 지난달 21일 ‘민간 춤소극장의 역할 및 전망 토론회’가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열렸다. 춤소극장 엠극장 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의 개최 동기는 올해부터 민간 춤소극장의 운영에 관련한 공공 지원 사업이 갑자기 폐지된 데서 촉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간 춤소극장이 단 한 곳만 있어도 이런 주제의 토론회가 열릴 수 있겠지만, 그간 열린 적은...

양보다 질이 담보된 춤 문화의 정착

장광열_<춤웹진> 편집장

2016. 01.

 2016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맞았습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희망하거나 계획하곤 합니다.  새해 춤계는 우선 양보다는 질이 담보되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지나치게 넘쳐나는 공연 보다 예술적인 완성도가 높거나 새로운 실험이 엿보이는, 의미 있는 공연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해외공연의 경...

문화예술 교류에 대한 두 나라의 다른 시선

김채원_성균관대학교 무용과 겸임요원

2015. 12.

 지난 2015년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성균관대학 예술학부 대학원생들과 교수진은 지난해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의 메이지대학에서 연구발표와 춤 공연을 통한 상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성균관대학과 메이지대학의 예술교류는 일본의 오차노미즈대학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친 김채원이 동대학원에서 함께 수학한 동기생인 메이지대학의 하테루마 나가꼬 교수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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