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99% 대 1% 사회가 아니더라도
송준호_한국일보 기자 2011. 11. 카메라와 마이크 앞을 떠난 연예인들이 거리로 향하고 있다. 시위 현장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들은 광우병 파동 때 촛불 집회를 시작으로 홍대 청소노동자 현장, 반값 등록금 투쟁,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파업 현장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 가장 큰 화두인, 이른바 ‘소셜테이너’들이다. ‘소셜... |
공연 위주 탈피한 새 국제교류 필요하다
장광열_춤비평가 2011. 08. 세계적으로 이름난 인도 출신 안무가이자 무용가인 말리카 사라바이가 그의 무용단을 이끌고 처음으로 내한, 공연을 포함한 다채로운 교류 프로그램을 가졌다. 인도의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사라바이는 영화배우 데뷔 후, 오래지 않아 인도의 전통 무용인 바라타 나티암(Bharata Natyam) 공연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의 이목... |
‘드러난 몸’의 사회적 인식 바뀌어야
송준호_주간한국 기자 2011. 08. 표현의 자유와 검열의 문제가 또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 심의위원을 맡고 있는 박경신 고려대 교수가 방통위 심의에서 음란물로 판정받고 삭제된 성기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삭제한 데 이어, 귀스타브 쿠르베의 <세상의 기원>을 올려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논쟁의 확산은 ‘벗은 몸’을 ... |
문화 바우처… 고대 그리스 테오리카
김채현_춤비평가 2011. 08. 1960년대, 70년대 우리 문화예술계에서 대학 동아리가 아주 높은 비중을 차지한 사실을 지금 세대들은 짐작할 수 있을까. 당시 대학마다 있은 예컨대 연극과 탈춤 동아리들이 문화예술계에 활동가들을 배출하고 이후 그들이 그 방면에서 중진으로 입신한 경우는 흔하다. 그 만큼 당시 대학에서 비전공자들의 동아리 활동은 문화예술계의 활력소였다. 뿐더러 대학생들... |
새로운 한류를 위한 조건들
송준호_주간한국 기자 2011. 07. K-pop의 유럽 장악이 놀라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월드 투어의 현장에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을 직접 보기 위해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각국에서 모여든 팬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번 콘서트는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들도 일제히 보도할 정도로 공연 안팎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티켓 매진은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