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발레축제가 나아갈 길

송준호_주간한국 기자

2011. 06.

국내 첫 번째 발레축제의 막이 올랐다. 지난 12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와 김혜식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으로 시작된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작이었던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대중에게는 이미 익숙한 작품이었지만 국립발레단은 이...

춤과 소통, 그리고 몸의 발견

이창현_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2011. 06.

춤 비전공인 입장에서나마 우선 박수부터 보낸다. 조기숙의 〈백조의 호수〉가 막을 내렸다(5. 12~13. 이화여대 삼성홀) '사랑에 반(反)하다(2008)', '사랑에 취(醉)하다(2009)', '사랑에 빈(彬)하다(2010)'에 이어 사랑에 통(通)하다(2011)가 연작으로 마무리되었다. 공연 후 신촌역 근처 뒷풀이에서 안무자는...

Modafe 30년, 이후의 향방

장광열_춤비평가

2011. 06.

서울국제현대무용제(Modafe)가 30주년을 맞았다. Modafe 30주년을 기념한 2011 서울국제현대무용제는 5월 19일 Chunk Move의 공연을 시작으로 5월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Modafe는 한국의 춤계에서 중요한 국제 무용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Modafe의 모태가 된 “한국현대무용협회향연”(1982년...

디지털 시대의 춤에 필요한 것은

송준호_주간한국 기자

2011. 06.

디지털 매체 기술력이 세상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접속과 관련 기기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세상은 이제 본격적인 인터액티브 시대를 맞게 됐다.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으로 압축, 진화된 디지털 기술은 이제 일상 속에 깊이 파고들어, 없으면 불편할 지경에 이르렀다. 넷세대들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디지털 매체...

오해(吾解)와 숙성, 인디 춤

장석용_문화비평가 / 춤 칼럼니스트

2011. 05.

다양한 장르의 춤, 국적을 달리하는 춤 뿌리, 전통과 창조의 춤의 모습, 갖가지 춤 색깔과 지역적 안착, 춤 세대의 변화와 차이, 춤의 수용과 고수, 교류와 소통, 크고 작음, 단체와 개인, 풍요와 빈곤, 이 모든 것을 꽃과 나무를 수용한 숲으로 가정하고 에세이를 씀으로써 인디 춤판을 열면서 춤 작가로 성장하는 데 각오를 다지는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