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한 명의 전문가가 국가의 춤 경쟁력을 높인다

장광열_춤비평가

2020. 3.

오노 신지(Ono Shinji). 그는 일본의 춤 프로듀서이자 무용축제의 감독이다. 평자는 2월 6일부터 2월 15일까지 요코하마에 머물면서 매일 그의 얼굴을 마주 대했다.  안무경연대회를 포함한 무용축제인 요코하마댄스콜렉션(Yokohama Dance Collection)과 동아시아댄스플랫폼(East Asia Dance Platform)인 H...

장광열_춤비평가

2020. 2.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무용 연극계에서 가장 대관 경쟁이 치열한 아르코예술극장 대소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대소극장의 2020년도 대관 심의 결과를 2019년 12월 31일에 발표했다. 신청자들에게 사업 개시 연도 하루 전에 대관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를 알게 한 셈이다.  4개 공공 극장의 1,464일 대관일정을 해당 연도 한 달 ...

장광열_춤비평가

2020. 1.

1984년 공연예술 전문지 월간 「객석」의 기자로 공연예술계 현장과 첫 인연을 맺었으니 어언 35년을 훌쩍 지나고 있다. 그 사이에 대한민국의 공연예술계 환경은 많은 변화가 뒤따랐다. 춤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장애인 무용, 무용영화, 커뮤니티 댄스, 무용치료, 무용복지, 환경무용 등 무용예술의 영역이 확장되었고, 공연장소도 다변화되었...

젊은 몸짓을 좌우한 대조적인 두 기획

서정록_춤연구가

2020. 1.

최근 들어 세대간의 갈등은 상당하다. 소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부터 2000년 초반에 태어난 세대)’와 ’86세대(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1960년대생 세대)’ 사이에 커다란 갈등의 양상이 보인다. 86세대는 밀레니얼 세대를, 소위 지식인 반열에 드는 대학생이라면 당연히 알아야 할 철학에는 관심이 없고, 지식인이라면 당연히 ...

기대와 동떨어진 공공무용단의 작품성

김영희_춤비평가

2019. 11.

국공립무용단인 국립국악원 무용단(예술감독 박숙자)과 서울시무용단(예술감독 정혜진)이 공교롭게도 10월 10일부터 12일 사이에 나란히 정기공연을 올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예악당 무대에 올린 〈처용〉과 서울시무용단이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 올린 동무동락(同舞同樂) 두 번째 이야기 〈허행초〉이다.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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