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먼지 속에 피어난 춤꽃들

이종호_시댄스 예술감독

2014. 07.

 그간 안녕하셨는지요? 저는 지난 6월 6-17일 우리 무용가들과 함께 콩고(브라자빌 콩고)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공연을 치르고 돌아왔습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의 공동행사로 진행된 이번 순회공연은 한 마디로 대아프리카 무용교류의 제2단계 진입을...

‘National’이란 명칭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장광열_<춤웹진> 편집장

2014. 06.

 4월과 5월에 걸쳐 춤계 현장에세 캐치한 이슈는 국립무용단의 <회오리>와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미아직> 공연이었다.  무용가들과 춤 비평가들, 춤 공연 기획자, 그리고 춤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들 작품과 두 단체는 적지 않은 국고를 지원받는 MODAFE와 대한민국발레축제, 그리고 공공극장으로는 유일하게 춤 축제를 개최...

여자에게, 무용가에게 몸이란 어떤 의미일까?

김윤정_재독 안무가. YJK댄스컴퍼니

2014. 06.

 5월 내내 나는 헝가리에서 4명의 안무가들과 함께 협업 작업을 가졌다. 이번 헝가리 부다페스트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는 4개국의 여자 안무가들이 모여 3주간 작업을 하고 1부는 네 개의 각자 솔로, 2부는 함께 만든 4인무 작품을 부다페스트 국립극장에서 공연하는 것이었다.  멕시코에서 온 가비(Gabriela Cuevasabtia), 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이순열_춤비평가

2014. 06.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5월, 우리 집 조그만 뜰에도 나뭇가지마다 무성한 잎들이 화사한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너울거린다. 허나 그 잎들도 조만간 낙엽으로 흩날릴 것이다. 어찌 나뭇잎이나 풀과 꽃 뿐이랴. 영고성쇠란 만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아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리니.   ...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5월에

이순열_춤비평가

2014. 05.

4월이 오면 가뭄에 메말랐던 3월의 대지를 감미로운 소나기로 적셔주고 산천초목에 젖줄을 대어 온갖 꽃을 피게 하느니... (When that April with its showers sweet. The drought of March has pierced to the root. And bathed every vein in such liquor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