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어느 안녕

김채현_춤비평가

2023. 2.

연간 650만원의 수입 춤 예술 생태계는 공연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작품 발표를 목표로 하는 공연이 부재한다면 궁극에 춤이 소멸할지 어떨지는 생각을 요하는 일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단언할 수 있는 점은 이러하다. 작품을 내세우는 공연이 없다면 무용(학)과의 재학생과 교강사진은 물론 춤 공연장 및 공연장 운영자, 기획자, 보도 매체 종사자 그...

어느 초인(超人)

김채현_춤비평가

2023. 1.

일상화되는 엔잡러 우리 시대를 상식은 디지털, 인공지능, 4차산업, 호모데우스, 신자유주의, 민주주의, 페미니즘, 혐오, 극우, 각자도생... ... ... 시대라 일컫는다. 뿐만이 아니다. 투잡, 엔잡러(njobler)를 일상적으로 듣는 오늘날이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도 최근 몇 해 투잡(부업·副業, 겸업·兼業)을 하는...

‘발레’ 뺀 오페라 극장 운영, 전면 재검토 되어야

장광열_춤비평가

2023. 1.

부산광역시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오페라하우스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부산역 뒤편 북 항에 건립되고 있다. 부산오페라하우스는 호주의 상징이 된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바다를 메워 최신 시설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모나코의 상징이 된 ‘그리말디 포럼’(Grimaldi Forum), 싱가포르의 문화적 자존심 에스플러네이드(Esplanade Singa...

‘발레’ 통한 국가 이미지 고양과 질 높은 공공성

장광열_춤비평가

2022. 11.

2022년 11월에 바라 본 국립발레단 60년 얼마 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대한민국 국립발레단이 제191회 정기공연 작품으로 올린 〈백조의 호수〉 전막 공연을 보았다. 필자가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전막 공연을 처음 본 것이 1977년 4월 제20회 정기공연 무대에서였으니 45년이 흘렀다. 〈백조의 호수〉는 ...

지난 정부 때문이라는 신조어 그리고 청와대 브랜드

김채현_〈춤웹진〉 편집장

2022. 8.

지난 정부 때문에... 새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 남짓 흐른 6월부터 현 정부의 여당 관계자들이 이 표현을 자주 발설하기 시작하여 갑자기 신조어(?)가 되는 중이다. 지난 정부 때문에, 즉 지난 문재인 정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은 때문에 현 윤석열 정부가 일하기 힘들다는 뜻이겠다. 일리가 없지 않은 표현이다. 왜냐하면, 어디서건 민주국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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