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디지털 시대의 춤에 필요한 것은

송준호_주간한국 기자

2011. 06.

디지털 매체 기술력이 세상을 급격히 변화시키고 있다.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접속과 관련 기기의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세상은 이제 본격적인 인터액티브 시대를 맞게 됐다. 노트북에서 스마트폰으로 압축, 진화된 디지털 기술은 이제 일상 속에 깊이 파고들어, 없으면 불편할 지경에 이르렀다. 넷세대들은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디지털 매체...

오해(吾解)와 숙성, 인디 춤

장석용_문화비평가 / 춤 칼럼니스트

2011. 05.

다양한 장르의 춤, 국적을 달리하는 춤 뿌리, 전통과 창조의 춤의 모습, 갖가지 춤 색깔과 지역적 안착, 춤 세대의 변화와 차이, 춤의 수용과 고수, 교류와 소통, 크고 작음, 단체와 개인, 풍요와 빈곤, 이 모든 것을 꽃과 나무를 수용한 숲으로 가정하고 에세이를 씀으로써 인디 춤판을 열면서 춤 작가로 성장하는 데 각오를 다지는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한...

성공하는 무대 앞에 ‘관객’이 있다

송준호_주간한국 기자

2011. 05.

객석에 앉아 있기만 하던 관객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슈퍼스타K> 이후 이어지는 각종 경연 프로그램들이 ‘관객은 왕’이라는 말을 체감시키고 있다. 청중평가단의 선택을 뒤엎었던 <나는 가수다>는 시청자의 비난과 함께 PD가 교체되는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변화의 조짐은 공연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관람...

크라우드 펀딩, 예술계 새로운 활로 될까

송준호_주간한국 기자

2011. 05.

지난 4월 14일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소액 모금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예술 분야 기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의 출범식이 열린 것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아르코)가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크라우드 펀딩은 익명의 다수 후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모금 ...

내가 문화부 장관이라면

장광열_춤비평가

2011. 04.

지난 3월 9일 광화문 포럼에서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임기 중 전국적으로 상주예술 단체의 수를 200개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4월 2일 시드니에서 열린 '아주지역 재외 문화홍보관 회의'에서는 코리아센터와 각국의 한국문화원 시스템 개편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이 되자마자 보란 듯이 새로운 것을 만들었던 역대 장관들보다 기존의 정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