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 놓인 창작 프로젝트
방희망_춤비평가 2014. 02. 국립무용단은 단원들의 안무력을 높이고 중간 규모의 창작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 1월 한 달간 ‘국립무용단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2012년에 공연된 바 있는 장현수 안무의 <팜므파탈>(1월10-11일)과 박이표 안무, 조재혁 조안무의 <이상증후군>(1월17-18일)을 KB하늘극장에 맞게 가... |
예술과 놀이 그리고 모색
권옥희_춤비평가 2014. 02. -도입시더. -(엥?) 도입을 시도한다고? -그기 아이고, 도입시더. -(…돌아버리겠네) 돌자니, 어디를…. ‘도입시더’를 ‘도입’(導入)을 시도한다는 것으로 알아들었다. 예술을 터무니없이 진지하게 인식하고 있는 내 머릿속이, ‘예술=놀이’라는 등식을 까먹은 것이다. 아는 것만으로는 힘... |
향토적 춤의 토양, 독창적인 전승 가능성 보여
이병옥_용인대 명예교수 2014. 02. 울산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안무자 김상덕)의 2013 송년공연 <해후>(邂逅)는 평자에게 울산 전통춤의 전승과 지역적 특성을 파악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울산시립무용단을 비롯한 지역예술의 도약과 제약, 그리고 그 독창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했다. 또한 울산 지역은 전통춤의 전승이란 면에서 보면 아직은 여명의 단계에 있지... |
현대한복이 춤추는 단아한 무대구성
채희완_춤비평가 2014. 01. 국립무용단이 국가브랜드의 하나로서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12월 6일-8일 올린 <묵향>은 전통적인 문인화의 주요 소재였던 4군자를 붓이 아니라 네 여인의 몸으로 그려내 선비의 기품과 풍류, 섬세한 품격을 보인 <군자무>(1993년 최현 안무)를 재창작한 것이라 한다. 새로운 작품 <묵향>은 한국춤의 특성을 현대... |
창작산실 사업 추진전략이 없었다
이지현_춤비평가 2014. 01. 지난 8월 13일 ‘창작산실 현대무용분야’ 2차 면접심사를 통과한 8개의 작품들이 15분 길이로 시범공연 심사를 거쳐 그 중 3개의 작품이 완성작을 향한 ‘창작산실사업’ 지원을 받도록 결정되었다. 그 후 약 네 달이 흐른 뒤인 12월 17일부터 ‘2013 창작산실 현대무용 우수작품전’이란 이름으로 한 개 작품씩 3일 동안(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