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화려한 무대, 형식의 다양성에 눈 돌려야
문애령_춤비평가 2014. 01. 2013년도 ‘창작산실’ 발레부문에 선정된 네 작품이 연달아 무대에 올랐다. “창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제작의 전 과정을 경쟁을 통해 단계별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대표 공연 레퍼토리를 육성하고자 한다”는 지원 방식은 2008년 시작된 ‘창작 팩토리’로부터 시작되었다. 서류심사나 사후 작품심사보다 체계적인 지원방식이다. 기존의 두... |
예술과 교육이 결합된 질 높은 관객 서비스
장광열_춤비평가 2014. 01. 기대이상이었다. 여러 명의 아티스트들을 초청, “렉처 퍼포먼스”(Lecture Performance) 를 한다고 했을 때 솔직히 “초청된 아티스트들의 면면은 나쁘지 않으나 그렇다고 갈라 공연도 아니고, 더구나 그들이 말까지 한다면, 목소리의 톤도 다르고 화술을 구사하는 능력에서도 차이가 날텐데… 결국은 산만할 수도 있겠다. 지난 9... |
춤이 중심이 된 스토리텔링의 완결을 기대하며
김혜라_춤비평가 2014. 01. 국립무용단 수석단원인 이정윤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신작 <윈터드림> (12월 24-29일, KB하늘극장)은 스토리텔링에 주안점을 둔 공연이었다. 작품 제목을 통해서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춥고 쓸쓸한 좌절의 시간을 버티어 이겨냄으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내용이다. 전체적으로 계절의 편린(片鱗)을 이미지화하였... |
화사하고 역동적인 춤 퍼레이드
이종호_춤비평가 2014. 01. 지난 12월 13-1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인천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아라의 서(書)>에서 객원 안무자 김윤수는 뜻밖의 행보로 우리를 놀라게 했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현대무용 분야에 비해 눈에 띄게 뒤처진 창작 한국무용계에서 김윤수는 그 편차를 다소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소수의... |
일상적인 현실의 꺼풀 초월하기
권옥희_춤비평가 2014. 01. 창작자는 머물러 있는 것에 불안을 느껴야 한다.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야 한다. 누군가는 가라고 재촉하고, 한편으로는 여기에 머물라고 강요하는 무언가도 있다. 새로운 시도로 인한 고독의 무게가 자신을 짓누르기도 할 것이다.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12월 대구, 30대 초 중반의 세 안무가 작품이 연이어 무대에 올랐다. 의도치 않게 이들의 작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