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재평가 필요한 신무용의 예술적 성과
김영희_우리춤연구가 2014. 03. (사)우리춤협회(이사장 양선희)가 주최한 제8회 ‘우리춤축제’(2월 5-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는 4일간 네 가지 주제의 공연이 올려졌다. 2월 5일 “옛 춤, 숨결을 고르다”는 축하공연과 우수작 공연이었고, 6일 “열락(悅樂)의 하연(賀宴)”은 미수를 맞는 김백봉 선생에 대한 헌정공연이었다. 8... |
안무 논리에서 해방된 신체
김혜라_춤비평가 2014. 03. 최은진의 <신체하는 안무>는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에 선정된 작품이다(2014년 2월11~16일 아르코예술장 소극장). <신체하는 안무>란 제목만으로는 내용을 가늠하기 모호하지만 최은진은 이 작품을 통해 신체의 인지적 반응에 주목하여 안무의 개념을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 |
노장이 내놓은 오늘의 서사시
김채현_춤비평가 2014. 02. 새해 벽두에 있은 <모션 파이브>는 말한다, 미나 유는 여전히 현역이다. <모션 파이브>는 묻는다, 오늘 거대한 도회(都會)에서 제대로들 있기나 한 건가. 미나유 안무작 <모션 파이브>는 SPE가 올렸다(M극장, 2014년 1월 8-11일). SPE(System on Public Eye)는 단체 ... |
한국춤을 한국춤이도록 하는 것
이지현_춤비평가 2014. 02. 그간 한국창작춤은 80년대와 90년대를 거쳐 한국춤의 정신과 미학, 형식을 원형 삼아 동시대적 주제를 극장공연물로서 완성시키는 여러 실험을 해왔다. 2000년대 들어 나타난 새로운 현상은 현대무용 안무가들이 한국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전통에 대한 ‘구심적 태도’와 이와 반대로 한국춤 안무가들에 의한 껍질을 깨고 전통으로부터 벗어나... |
익숙함과 새로움 사이에 놓인 창작 프로젝트
방희망_춤비평가 2014. 02. 국립무용단은 단원들의 안무력을 높이고 중간 규모의 창작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 1월 한 달간 ‘국립무용단 컬렉션’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2012년에 공연된 바 있는 장현수 안무의 <팜므파탈>(1월10-11일)과 박이표 안무, 조재혁 조안무의 <이상증후군>(1월17-18일)을 KB하늘극장에 맞게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