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일상에 놀이가 쏟아질 때

김채현_춤비평가

2012. 01.

홍은예술창작센터(이하 홍은센터)의 ‘시즌 2 춤, 열다’ 가운데 주정민과 조희경은 그곳의 옥외 공간을 무대로 춤을 펼쳤다(10월 22~23일 저녁). 서울 북서지역 주택가에 위치한 홍은센터는 옛 서부도로교통사업소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과거 관공서들이 대개 그러했듯 기다란 2층짜리 본관 앞뒤로 마당이 있다. 두 안무가 모두 마당을 옥...

일상 속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네 개의 시선

장광열_춤비평가

2011. 12.

 한 무용단이 일정한 유형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마련하면서, 그 같은 기획에 별도의 타이틀을 붙이는 것은 그리 흔한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KUM Dance Company의 “묵간”(墨間) 시리즈는 13번째라는 연륜에서 보듯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그동안 적지 않은 젊은 무용인들에게 춤 창작 작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우선 ...

김영희_우리춤연구가

2011. 12.

 서울 대학로의 혜화동로타리 끝에 위치한 소극장 꿈꾸는공작소에서 ‘2人무 페스티발’이 진행되었다. 한국춤예술센터(대표 이철진) 혜화지부 주최로 김순정 성신여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아 10월 19일에 시작하여 11월 13일까지 전통춤, 발레, 현대무용에 일본의 전통춤까지 13개 춤 단체가 4주로 나뉘어 각 5일 동안 2인무만을 무대에 올리...

무대 관행을 흔드는 탈서사적 스탠딩

김채현_춤비평가

2011. 11.

춤 단체 팩토리 1+1+1은 최근 공연에서 무대와 마주보는 고정 좌석을 싹 치우고 이른바 스탠딩 방식(우리 공연은 자리가 없어요, 일어나서 다 함께 즐겨요!!)으로 <살롱 드 팩토리>를 펼쳤다(국립극장 별오름극장, 9. 29. ~10. 1.). 잘 알듯이 프랑스 등지 서구 옛 귀족과 상류층의 응접실이나 사교장(社交場), 전시회장을...

관객이 변하고 있다는 걸 안무가만 모른다

이지현_춤비평가

2011. 11.

 매일 도시를 떠날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매일 도시가 나에게 무엇인가란 질문으로 이어지고, 떠나고 싶은 열망 만큼이나 도시를 떠나는 것에 대한 공포가 도사리고 있음을 발견하고는 힘이 빠진다. 이 도시는 그것도 경제적 불황을 겪고 있는 대도시는 유령스럽다. 한끝 차이로 호황의 도시가 무지개를 약속하며 사람들의 표정에 모든 행복을 담아 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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