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미래의 무용극을 향한 시선과 경계할 점
김채현_춤비평가 2022. 11. 국립무용단은 올해로 창단 60주년을 맞이하였다. 1973년 서울 장충동에서 지금의 국립극장이 재개관하던 시기에(그 이전에 국립극장은 서울 명동에 있었다) 국립발레단과 분리된 때로부터는 50주년(1년 모자라는)이다. 그래도 올해는 창단 60주년이며, 이를 기념하여 이번에 〈호동〉을 올렸다(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0월 27-29일). 호동(... |
SPAF(서울국제공연예술제), 새로 시작할 때
김채현_춤비평가 2022. 1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스파프)는 재기(再起)할 것인가? 그래서 재기가 가능할까? 최근 몇 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의 무용 부문 기획은 매우 침체했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2001년 출범한 이래 해마다 가을이면 주목을 받아오던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 무용 부문은 수년 전부터 웬일인지 그 열기가 현격히 떨어졌다. 심지어는... |
동시대의 비극과 공명하고자 한 한독 협업 레퀴엠
김혜라_춤비평가 2022. 11. 국제무용협회와 국립아시아문화의 전당(이하 ACC)이 제작한 〈공허와의 만남〉(10.14~15.ACC)은 한국과 독일 공동 합작으로 독일 무부아르(Mouvoir) 단체와 민혜경 만신(황해도 만구대탁굿 전승교육사), 장혜림(99Art Company)이 공동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그리스 음악가(Martha Mavroidi), 스페인 무용수 겸 가수... |
일상적 삶의 추동력으로서 섹슈얼리티와 댄스를 다시 보기
김혜라_춤비평가 2022. 10. 메테 잉바르첸(Mette Ingvartsen)은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정치 미학적 담론으로 꾸준히 작업을 하고 있는 덴마크의 안무가이다. 대표적인 작품은 〈69포지션〉(2014), 〈일곱 가지 쾌락〉(2015), 〈21개의 포르노〉(2017)가 있다. 이번에 공연한 〈to come(extended)〉(9.21. 예술의전당 ... |
과학에게 물어본 예술은 더 정합적인가, 예술×기술 실험의 공회전
김명현_춤비평가 2022. 10.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은 예술가 개인의 고유한 창의력을 기반으로 하는 예술마저 과학기술과 결합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물론 이것은 사회를 앞서 나가는 예술가의 사명일 수도, 책무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국립현대무용단이 지난해 시작한 창작랩을 거쳐 처음으로 무대에 올린 〈넌댄스 댄스〉와 〈이십삼각삼각〉은 과학기술과 협업하는 우리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