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지나간 시간에서 현재를 보기
권옥희_춤비평가 2019. 12. 올해 40주년인 서울무용제. 대상수상작 세 편을 한 무대에 올린 ‘걸작선’과 청년과 중견, 원로들의 ‘춤판시리즈’, 그리고 개막축하공연 무대 〈무념무상 Ⅰ,Ⅱ〉 기획이 눈에 띄었다. 특히 시간을 거슬러 소환한 〈무념무상 Ⅰ〉(11월13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 김화숙(1회), 이정희(2회),... |
새롭게 조망된 혀의 운동성, 창의적 몸의 확장
장광열_춤비평가 2019. 12. 설근(舌根). 혀의 뿌리. 설근체조. 혀의 뿌리가 하는 체조 혹은 혀의 뿌리가 시키는 체조. 안무가 이윤정이 새 작품의 제목으로 들고 나온 〈설근체조〉(11월 21-23일 신촌극장, 평자 23일 공연관람)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예술가들의 독창성은 늘 평자들의 관심의 대상이다. 안무가가 무용수의 몸... |
관계성에 입장한 관객의 새로운 경험
이지현_춤비평가 2019. 11. 시댄스 2019는 작년의 ‘난민’에 이어 ‘폭력’ 포커스를 중심에 놓고, 해외초청, 국내초청, 협력합작의 섹션으로 풍부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그 중 관객으로서 매우 신선한 체험을 할 수 있었던 두 개의 작품이 있었는데, 하나는 폭력 포커스에 중요한 작품으로 올라있는 성과 정치의 문제를 나체로 진행하는 렉쳐 퍼포먼스 작품 메테 잉바르첸... |
동래학춤의 격조, 현대춤으로 해체하다
김채현_춤비평가 2019. 11. 동래학춤을 현대무용의 소재로 삼는다면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널리 알고 있듯이, 동래학춤은 학(鶴)을 소재로 선비의 풍격과 남성적 기상을 격 있게 간직한 춤으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정재혁의 〈놀음〉은 동래학춤의 격조에 주목하였다(아르코대극장, 10. 8~9.) 동래학춤은 복식미를 잘 살린 면에서... |
현재와 춤을 잇는 비극(悲劇)의 역전(逆轉)
이지현_춤비평가 2019. 11. 김윤규는 실존적 심연에 대한 추상적 에스프리를 풀어낸 〈회귀선〉(2016) 이후 고전적 드라마에 현미경을 갖다 대며 다시 동시대무용극 창작에 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본격적 첫발의 이번 작품 제목은 悲劇이 아니라 非劇이다. 그의 고민이 엿보이는 〈비극(非劇) - 내일을 위한 우화〉(201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