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교류’ 실천, 아시아 젊은 컨템포러리 댄스의 장
장광열_<춤웹진> 편집위원 2017. 09. “대한민국은 무용 천국이나 다름없다. 다른 아시아 여러 나라에 비해 무용이 융성할 수 있는 여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일본 오도루 아키타 국제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Yamakawa Santa는 최근 3년 동안 한국의 무용가들을 일본으로 초청하고 축제 준비를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 공연을 보고 사람을 만나고 지원제... |
성숙한 창작 의식 함양 지향하기를
김채현_춤비평가 2017. 09. 발레 애호 관객층을 충족시킬 공연작을 다양하게 갖추는 일은 발레계의 오랜 과제였다. 완성도 있는 창작품이 드문 실정에서 다양성을 기하기는 더욱 쉽지 않았던 것이 저간의 사정이었다. 최근 몇 해 사이 공공 및 민간단체에서 약간의 시도들이 누적되면서 발레 장르가 그전의 답보 상태를 벗어날 것 같은 기대감도 없지 않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 |
전작의 독창성 뛰어넘지 못한 탐색전
장광열_춤비평가 2017.8.1 국립현대무용단의 〈제전악-장미의 잔상〉(8월 28-30일 토월극장, 평자 29일 관람)은 예술감독 안성수가 한국의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만든 창작음악을 사용한 60분 길이의 신작, 안무가의 전작인 〈장미〉〈틀〉〈혼합〉과 연계된 작업이란 점이 관람의 포인트였다. 안무가는 공연 팸플릿에 “2009년에 만든 〈장... |
관객과 더불어 노는 방법
김채현_춤비평가 2017.8.1 관객과 더불어 놀아가는 모습은 문화계 전반의 두드러진 양상으로 자리잡는 중이다. 관객이 작품을 공유하는 것은 관람의 기본이되, 그에 더하여 관객이 작품과 함께 노는 일은 몇몇 속성을 추가할 것이다. 번거롭게 논하기보다, 그 같은 속성을 압축하는 바로서 관객의 관심사와 창작자의 관심사가 부합하는 현상이 들어진다. 다만 유의할 점으로서, 예술을 놀이의 한... |
클래식에서 컨템포러리 발레까지, 세대와 지역 초월
문애령_무용평론가 2017. 08.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떠오른다. 2001년 시작해 14회째를 맞은 올해(7월 21-22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는 이지영. 정한솔. 진세현을 새롭게 소개했고, '다시 보고 싶은 해외스타' 강효정과 김세연을 초청해 무게감의 균형을 맞췄다. 출연자 대부분이 적절한 작품선정을 통해 개성적 인상을 남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