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나이듦에 대한 중첩된 역설
이지현_춤비평가 2015. 05. LDP 두 편의 신작 중 하나인 〈Graying〉(신창호 안무, 4월 4-5일 LG아트센터)은 여태까지의 LDP 스타일을 벗어나려는 노력 중 가장 눈에 띠는 ‘탈피’를 시도하였다. ‘댄싱 9’으로 가장 대중들에게 ‘핫’해진 무용수들의 대다수가 LDP와 이런저런 연을 갖고 있다보니 LDP에 대한 관심도 이제는... |
육체적 사유의 아름다움
김혜라_춤비평가 2015. 05. 올리비에 뒤부아 안무의 〈Tragédie_비극〉(4월 10-11일,성남아트센터) 공연은 전라(全裸)로 품어내는 치열하고 숭고한 춤의 향연이었다. 18명의 무용수들은 90분이라는 시간 동안 육체적 사유의 아름다움을 증명해내었다. 근육이 탄탄한 무용수, 축 처진 살에 큰 몸집을 가진 무용수 그리고 머리카락, 눈동자, 피부 색... |
신선함, 그리고 완숙한 움직임의 공존
문애령_춤비평가 2015. 05. 한국현대춤협회(회장: 손관중 한양대교수)가 주최하는 ‘현대춤 작가 12인전’이 4월 13일부터 18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렸다. 네 명이 한 팀을 이뤄 이틀씩 공연함에 따라 작품 길이가 20분 정도로 제한되고, 안무자가 반드시 출연해야 한다. 안무자의 연령대가 그룹 별로 나뉘며, 춤 전공별로 출연순서가 배정된다. 첫날 첫 공연... |
움직임과 매칭된 인간의 삶과 실존
이만주_춤비평가 2015. 05. 2015년 봄을 맞아 춤전용M극장(강남 소재)에서 공연된 ‘우리 시대 춤과 의식전’(4월 11-12일)의 네 작품 중, 최원준의 <붕어>, 노정식의 <소풍 v2.0>, 최효진의 <상실의 새>는 각기 다른 안무자의 다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옴니버스 영화처럼 연결성을 갖는 것이 흥미로웠다. 세 작품에 ... |
개념의 유희, 틈새에 갇힌 실험성
김혜라_춤비평가 2015. 04. 국립현대무용단의 2015 시즌 첫 공연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가진 임지애, 윤푸름의 안무(3월 27-29일) 작품이 장식했다. 작년 국립현대무용단의 주제가 ‘시간성’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이었다면, 올 해는 “밑 끝 바깥” 곧, ‘공간성’에 초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임지애의 〈어제 보자〉와 윤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