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해외 명작과 창작발레 초연은 성과
문애령_무용평론가 2015. 09. 한국발레협회 주최 K발레월드가 제8회 행사를 마쳤다. 8월 15일부터 28일까지, 청소년발레와 야외무대 등을 포함시킨 2주 일정이지만 기량을 평가할만한 주요 공연은 모두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진행되었다. 개•폐막 프로그램이 각 이틀씩, 중간에 신인 안무가전이 하루 배정되어 총 3일간 관람했다. 8월 22일과 23일의 갈라 공연에는 전문 단... |
닮은 듯 이질적인 한일 두 나라의 협업
이만주_춤비평가 2015. 08. 무대 뒤, 배경 영상 좌우에 각각 남자 4명, 여자 4명의 그림이 비추어져있다. 일본 나라현 아스카 촌의 다카마쓰 고분(高松塚 古墳)의 채색벽화다. 영상 앞에 실제 무용수 남녀 각 4명이 서있다. 이윽고 그들이 무대(무덤) 중앙으로 나와 춤춘다. 영화에서의 디졸브(Dissolve) 기법 같아 흥미롭다. 한일국교정상화 50... |
의미있는 시도, 절반에 그쳐버린 상상
장광열_춤비평가 2015. 08.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공연’이란 부제가 붙은 2015 국수호의 춤(8월 6일, 달오름 극장)은 크게 일본의 전통 공연예술인 노(能)와 국수호가 재현한 백제시대의 춤으로 짜여졌다. 1부에 선보인 일본 노악협회의 이사인 사쿠라마 우진(櫻間右陣)의 노(能) <이즈츠 (井筒)>는... |
새로움은 춤을 확장시키는가?
김채현_춤비평가 2015. 08. 춤은 머물지 않는다. 새로운 춤들이 있기에 춤은 머물지 않는다. 예술에서 새로움의 척도는 다면적이다. 궁극에는 새로운 춤들에서 완성도를 묻게 된다. 완성도가 낮은 춤에서는 그 춤이 갖춘 새로움의 의의도 낮춰진다. 지금 춤에서의 새로움은 전체 춤계의 춤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그리고 현장에서의 주요 화두인 춤의 확장을 새로움에서 찾아볼 수 있는가... |
전통과 창작 아우른 노장의 춤 한마당
이병옥_춤비평가 2015. 08. 7월 5일 밤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문화예술인들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원로들과 젊은이들까지 한여름 밤의 객석은 만원을 이루었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춤 최선 예능보유자의 산수(傘壽, 80세)를 기념하기 위해 제자들이 마련한 춤판은 전통춤판이 아니라 뜻밖의 창작춤 무대였다. 더구나 호남살풀이춤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