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대전 지역 젊은 안무가들의 성장에 대한 기대

김혜라_춤비평가

2014. 10.

 2001년 창단 후 대전 지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으로 성장한 메타댄스 프로젝트 공연이 10월 1-3일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있었다.  이번 공연은 메타댄스프로젝트가 서구 문화원 공연장 상주 단체로 선정된 후, 안정적인 터전에서 마련한 두 번째 무대이다. 첫 공연이 그동안 이뤄낸 작품을 조명하였다면, 이번 공연은 젊은 안무가들의 안무적...

관성적인 몸의 반응과 움직임 변주

김혜라_춤비평가

2014. 10.

 국립현대무용단의 2014년 주제는 ‘역사와 기억’이다. ‘크로씽 댄스’의 일환으로 기획된 해외안무가 초청공연이 9월 26-28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있었다.  <우회공간>(7월 25-26일)이 과거 춤 소극장 운동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공간사랑’의 실험성을 환기시키며 역사적 시간성을 되짚어 보았다...

빈약한 대본과 안무가 가장 큰 문제

방희망_춤비평가

2014. 10.

 예술가들이 작품 활동을 지속하도록 이끄는 ‘공감’이라는 화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 세상사, 자연만물에 대해 누구나 느끼는 바가 있을 것이지만 예술가들은 자신이 한층 더 섬세하고 예민하게 감각한 것을 다른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인고의 시간을 거쳐 작품으로 내놓는다는 점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과 작품의 가치에 ...

과잉, 외화내빈에 함몰된 예술적 완성도

장광열_춤비평가

2014. 10.

 유난히 공연이 넘쳐난 9월 춤계에서 부산에 베이스를 둔 정신혜무용단의 공연(9월 19-20일,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평자 19일 공연관람)은 이미 초연된 두 개의 작품을 묶어 창작춤 레퍼토리란 이름으로 서울 무대에서 다시 선보인다는 점에서, 서정춤세상(예술감독 이미희)의 공연(9월 25-26일, 대학로예술극장대극장, 평자 26일 공연관람)...

사각 키워드, 융복합의 총체극

이만주_춤비평가

2014. 10.

 안무가 김남진의 춤 작품은 늘 궁금하다. 그는 한국 현대 춤계에서 문제 작가이기 때문이다. 이때의 문제 작가라는 뜻은 말썽을 일으키는 문제아라는 뜻의 나쁜 의미가 아니다. 그가 무용가로서는 색다르게 늘 춤으로 역사와 사회, 환경보존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반인들이 이해하도록 쉽게 제기하고 항상 새로운 실험을 시도하기 때문에 그렇게 일컫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