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What should remain, when we go?

Andrea K. Schlehwein

2014. 01.

A question that we who live ask ourselves rarely. It becomes the task of those who stay behind to grapple with our (artistic) legacy: to put it in order, to apportion it, and keep remembrance a...

참신한 작가정신의 뚜렷한 한 점과 한국 창작춤 부활의 신호탄

이지현_춤비평가

2013. 12.

 제34회 서울무용제(2013. 10. 29 – 11. 17.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가 20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말하자면 서울무용제는 요즘처럼 축제의 무대가 많지 않았던 시절, 요즘처럼 지원금이 풍부하지 않았던 시절 무용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의 중심이었고 그래서 1년에 한번 대극장용 창작품으로 무용계를 모아낼 수...

상처로 숨을 쉬는 법

권옥희_춤비평가

2013. 12.

 부조리한 세계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하여 작은 해프닝을 블랙유머(?)로 확장시킨 <증발(INTO THIN AIR)>(토월극장, 11월 22~24일, 23일 공연 관람).  <증발>. 진부한 주제를 진부하게 풀어낸 무대였다. 특히 시작부분 무용수들이 차례로 등장, 무대 앞에 한 줄로 늘어앉아 자신을 소개하는 구성과 각자의 대...

신과 천재의 영역을 현대의 기술력과 상상력으로 이어가다...

김혜라_춤비평가

2013. 12.

 피아 메나르의 <푄의 오후>와 <소용돌이>는 안무의 개념을 포괄할 수 있는 퍼포먼스 성격이 강했다. “초현실 vs 리어리티”라는 주제로 2013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공연된(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10월 19~22일) 이 두 작품에 대해 피아 메나르는 방법론적으로는 유사하게 접근하였지만 지향점은 각기 다르...

20세기 중후반 한국춤의 유산, 박금슬

김영희_우리춤연구가

2013. 12.

 박금슬 선생 탄신 90주년을 기념한 <족정정(足定丁)> 공연(예술감독 국수호)이 11월 3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있었다. 박금슬(朴琴瑟, 1925~1983) 선생의 제자들 모임인 금슬회(회장 정인삼)가 주최 주관한 공연은 안팎으로 성황리에 치러졌다.  공연 제목인 ‘족정정(足定丁)’은 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