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발레를 겨냥한 뜻밖의 에포케

김채현_춤비평가

2013. 08.

 김용걸의 <워크(Work) 2>는 발레계의 화제작이었다. 2011년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발레축제에서 그의 <워크>가 공연되었다가 2012 대한민국발레축제에 다시 초청받은 사실이 이를 대변한다. 그런데, 2012년에 손질되어 이름을 고쳐 올려진 <워크 2>를 한국춤비평가협회는 ‘2012 올해의 작품상’에 선정...

메타-기억, 정서, 오브제 그리고 몸

이지현_춤비평가

2013. 08.

 인간은 현재의 매 순간을 살아 나가고 그 순간들은 허공 속에 사라진다. 하지만 인간의 몸 속 어딘가에 저장되는 현재에 대한 ‘기억’은 그 순간을 사라지지 않은 명징한 것으로 부여잡게 하거나 그것에 기대어 다시 현실의 순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준다. 그렇게 과거는 기억을 통해 현재를 이어나가게 하는 고리가 되고, 심지어 현재를 받아들이는 중...

계통별 전통춤 모음

김영희_우리춤연구가

2013. 08.

 ‘2013 팔무전(八舞傳)’이 지난 5월 30~31일에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진옥섭(코우스 예술감독)의 기획 연출로 올려졌다. 2008년에 시작된 팔무전(八舞傳)의 다섯 번째 춤판이다. 처음에는 민속춤 중심으로 레파토리가 꾸며지다가, 2010년에 <춘앵전>, 2011년에 &...

대전의 뿌리찾는 스토리 댄싱 무대

이병옥_춤비평가

2013. 08.

 정은혜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자가 이끄는 제55회 정기공연은 대전 고장의 인물과 풍습과 설화적 소재를 스토리텔링하여 스토리댄싱으로 표현한 무대였다. 지난해 작품<다섯 그리고 하나>에서 올린 5개의 대전 소재춤을 포함한 대전십무(十舞)로 완성된 대전 춤문화콘텐츠였으며, 전통과 과학의 도시 대전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각인...

시민들에 다가가는 친근한 무대

이병옥_춤비평가

2013. 08.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 2013년 기획공연 <춤추는 도시-인천> ‘안녕! 친구야!’는 6월1일 오프닝 세리모니를 시작으로 15일까지 인천종합예술회관 야외공연장, 월미도 분수광장 야외무대 등에서 펼쳐진다.  인천시립무용단이 2008년부터 6회째 열고 있는 인천의 춤 축제는 열린 무대, 열린 공연을 지향하며 관객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