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통의 인식, 서로 다른 춤의 깊이

권옥희_춤비평가

2015. 10.

현대무용단 ‘자유’의 정기공연. 박근태의 〈Justice〉, 안선희의 〈new zone〉의 작품이 무대에 올랐다. 박근태의 〈Justice〉까뮈의 <이방인>, 법정장면을 가져와서 풀었다. 기이하고 부조리하고 위협적인 감정, 불안과 소회를 연극적 언어를 빌어 독창적으로 조명한 무대였다.  사각...

즉흥 음악과 순발력이 만들어낸 흥미로운 접점

장광열_춤비평가

2015. 09.

 분명한 차별성이 하나의 공연예술 작품으로 구현된 무대. ing 즉흥 그룹의 <백발백중>(8월 13-14일, 강동아트센터소극장 드림, 평자 13일 관람)은 분명한 메시지, 무용과 음악을 중심으로 한 영상과의 크로스오버 작업이 즉흥을 통해 적절한 농도로 조합되었다는 점에서 여타의 즉흥춤 공연과는 차별화를 보였다. ...

해외 명작과 창작발레 초연은 성과

문애령_무용평론가

2015. 09.

 한국발레협회 주최 K발레월드가 제8회 행사를 마쳤다. 8월 15일부터 28일까지, 청소년발레와 야외무대 등을 포함시킨 2주 일정이지만 기량을 평가할만한 주요 공연은 모두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진행되었다. 개•폐막 프로그램이 각 이틀씩, 중간에 신인 안무가전이 하루 배정되어 총 3일간 관람했다.  8월 22일과 23일의 갈라 공연에는 전문 단...

닮은 듯 이질적인 한일 두 나라의 협업

이만주_춤비평가

2015. 08.

 무대 뒤, 배경 영상 좌우에 각각 남자 4명, 여자 4명의 그림이 비추어져있다. 일본 나라현 아스카 촌의 다카마쓰 고분(高松塚 古墳)의 채색벽화다. 영상 앞에 실제 무용수 남녀 각 4명이 서있다. 이윽고 그들이 무대(무덤) 중앙으로 나와 춤춘다. 영화에서의 디졸브(Dissolve) 기법 같아 흥미롭다.  한일국교정상화 50...

의미있는 시도, 절반에 그쳐버린 상상

장광열_춤비평가

2015. 08.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공연’이란 부제가 붙은 2015 국수호의 춤(8월 6일, 달오름 극장)은 크게 일본의 전통 공연예술인 노(能)와 국수호가 재현한 백제시대의 춤으로 짜여졌다.  1부에 선보인 일본 노악협회의 이사인 사쿠라마 우진(櫻間右陣)의 노(能) <이즈츠 (井筒)>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