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예측불허의 틈과 틈

김채현_춤비평가

2018. 06.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를 적잖이 보아온 터에 그들의 무대에서 아직도 예측불허(豫測不許)를 기다린다면 의아하게 들릴지 모른다. 춤계에 단체 이름을 제출한 지 몇 년이 흘렀는지 점차 아득해져가는 이즈음에 와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면이 앰비규어스에는 있다. 이번 달 앰비규어스가 올린 <틈>은 이런 생각을 강하게 갖도록 한다(안산문화예...

신창호×국립무용단의 빈 걸음

이지현_춤비평가

2018. 06.

자연과 사람을 대립의 관점으로 보고 ‘사람이 만든 것(맨메이드)’이 과연 자연에서 오류인가 아닌가의 물음이 안무가 신창호의 출발점이다. 이 초등학생 같은 질문은 작금의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고 있는 것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에 대해서도 역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도로 질문화 되지 못한 질문이다.  ...

책임과 의무를 저버린 신(新)전통춤의 은밀한 향연

송성아_춤 이론, 부산대 강사

2018. 06.

국립국악원은 신라의 음성서(音聲署), 고려의 대악서(大樂署), 조선의 장악원(掌樂院), 일제강점기의 이왕직아악부(李王職雅樂部) 등을 계승한 국립예술기관이다. 현재, 서울의 본원을 비롯하여 남원의 민속국악원, 진도의 남도국악원 그리고 부산국악원을 지역 거점으로 하여 전통의 온전한 보전과 계승, 전통에...

현장과의 동화(同化) 선사한 미니멀 댄스

김채현_춤비평가

2018. 05.

모리스 베자르(20세기발레단 예술감독, 1927~2007)의 현대 발레가 주도하던 80년대 벨기에에서 현대춤의 빗장을 열어젖힌 인물로는 안느 테레사 드 케이르스마커(A. T. de Keersmaeker)가 들어진다. 그녀의 〈바이올린 페이즈(Violin Phase)〉는 1981년 발표되는 즉시 단번에 주목을 끌었고, 그 여파는 아직도 눈에 띈다...

이 애매한 혼종을 신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방희망_춤비평가

2018. 05.

안성수 예술감독이 국립현대무용단에 부임한 이래 ‘신작’으로서 두 번째로 선보인 〈스윙〉(4월 20~22일, CJ토월극장, 평자 21일 관람)은 관용적으로 통용되곤 하는 ‘신작’이라는 표현이 과연 합당한 것인가 되묻게 하는 작품이었다.   전임 안애순 예술감독 시절 국립현대무용단은 ‘수행’이라고 번역되는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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