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조금은 느슨해도 좋았을 과도한 증류

이지현_춤비평가

2018. 02.

 오랜만에 ‘아시아의 춤’이라는 주제로 작품이 탄생했다(12월 3~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 2). 2011년 만들어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아시아무용위원회(커뮤니티)를 통해 아시아무용단이 창단되었고, 올해로 3회째 공연인데 작년에 임지애 안무 〈Golden Age〉 이후 해를 거르지 않고 1년 만에 새 작품이 공연된 것을 보면 그...

무표정한 주변 현실을 향한 문제 제기

김채현_춤비평가

2018. 02.

 ‘혼밥’ ‘혼술’뿐 아니라 ‘혼족’이 일상 언어로 떠오른 지 좀 된다. 제 홀로의 생활 양식과 활동 양식을 추구하는 사람을 모두 혼족이라 일컬으므로 그 의미가 1인 가족보다 더 넓고 1인 가족은 혼족의 부분을 이룬다.  어느 통계에 따르면 지금 일본의 40대 여성 가운데 17%가 혼인한 적이 없다는 말이고 보면, 일본의 ...

사회적 가면을 후각으로 치환하다

방희망_춤비평가

2018. 01.

 두산아트센터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의 실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두산아트랩 2018에서 무용 분야에 선정된 남현우의 〈척하면 척〉(1월 4~6일,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 평자 6일 관람)은 일상에서 간과하기 쉬운 사람들의 심리와 태도를 포착해냈다는 점에서 자못 흥미로운 작품이다.      ‘척하면...

이 시대 존재를 향한 구원의 화두

김채현_춤비평가

2018. 01.

 우리 존재는 타인과 사물에서 도대체 의미를 찾을 수 없고 존재하는 것 또한 우연일 뿐이며 허무와 고독의 지배를 받는다. 사르트르의 소설이 던진 메시지이다. 메스꺼울 정도의 부조리로 점철된 존재들의 압도적인 현실을 벗어날 방도가 없는 상태에서 우리가 존재하는 일, 살아가는 일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그 소설에서 착상 받아 미나 유가 같...

뭉근하게 우러난 음악과 춤의 향취

방희망_춤비평가

2018. 01.

 2015년 10월 LG아트센터와 (재)안산문화재단이 공동제작했던 안무가 정영두의 〈푸가〉가 올해는 안산문화재단과 클래식 공연 기획사인 목(MOC) 프로덕션과의 공동기획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푸가 Two in One〉(12월 8~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평자 8일 관람).  전자가 대극장용 규모로 7명의 무용수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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