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강한 에너지와 조형성

김태원_춤비평가

2014. 07.

 LIG아트홀 부산이 기획한 ‘부산 안무가시리즈’에서 올려진 두 번째 춤(첫 번째는 현대무용가 박은화)인 신은주의 창작춤 <時-撫, 시간을 만지다>(6월 13-14일)은 자신의 앞선 작품 <止-서다>(2009)와 연결되는 주제성을 담고 있었다.  그것은 도시적 삶 속에서 한 인간의 현존(現存...

절제와 균형감, 정련화 된 무대

김혜라_춤비평가

2014. 07.

 이태상 댄스프로젝트의 <2014 백조의 노래 SCHWANENGESANG>(6월 28-29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가 초연 때 보다 정련화(refine)되어 올려졌다. 두 개의 작품 중 <어린 앵무새와 로미오>는 양성적인 매력을 품은 남자 3인무로 변형되었고, <백조의 노래>는 보이스 뮤지션과의 밀도 있는 2인무...

나아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는 춤

방희망_춤비평가

2014. 07.

 한국 창작춤의 2세대로 불리며 꾸준히 창작활동을 지속해온 김영희무트댄스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6월 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신작 <이제는...>을 무대에 올렸다. <이제는...>은 과거에 대한 기억들, 그 속의 미련과 후회, 그리움 등을 모두 지우고 ‘이제는’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담...

재공연 통한 유통, 발레 대중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

장광열_춤비평가

2014. 07.

 6월 15일 발레 블랑의 <신기루> 공연으로 막을 내린 2014 대한민국발레축제는 전반적으로 소극장 무대에 오른 작품들에 주목할 만했다.  유회웅리버티홀의 <비겁해서 반가운 세상>(안무 유회웅. 6월 14-15일 자유소극장, 평자 14일 공연 관람)은 분명한 컨셉트, 작품을 풀어나가는 아이디어와 움직임 구성, 그...

한국 발레의 ‘전문화’를 입증한 수작

문애령_춤비평가

2014. 07.

 창단 30주년을 맞은 유니버설발레단이 6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지젤>을 공연했다. 1841년 파리에서 초연된 <지젤>은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발레단을 통해 보전되어 전 세계적 명작이 된 낭만발레다. 낭만발레는 이국적, 전원적 배경과 초현실적 세계를 편애하는 공통점을 지녔는데, <지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