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오감을 일깨우는 총천연색 바흐 예찬

방희망_춤비평가

2014. 05.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30주년 기념작으로 스페인 안무가 나초 두아토의 <멀티플리시티>(multiplicity)를 야심차게 준비하여 첫 선을 보였다(4월 25-27일,LG아트센터, 평자 27일 공연 관람).  같은 안무가의 <나 플로레스타> (Na Floresta, 2003년 LG아트센터)와 <두엔데> (...

우연히 일어나는 새로운 춤의 생성은 없다

권옥희_춤비평가

2014. 05.

 새로운 춤을 사유한다는 것은 현실적 분절체계가 아닌 다른 분절체계의 가능성을 사유하는 것이다. 몸과 마음, 현실과 이상 등이 분리된 실체가 아니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호 연관적 관계인 것처럼.  춤은 춤추는 몸의 분절체계이다. 분절체계가 없는 춤은 소통의 부재를 가져오는가 하면, 하나의 극한이며 현실성 없는 추상적 꿈으로 그치게 된다. 소...

카오스모스 난장 축제, 발랄한 생명성

김혜라_춤비평가

2014. 05.

 14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즉흥춤축제(Simpro)가 해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풍성해지고 있다. 서울과 부산으로 연계되었던 축제가 올해는 대구까지 지역을 넓혔으며,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 활동하는 즉흥 춤 전문가에서부터 일반인까지 다양한 국적과 연령대의 관객들이 참여했다.  4월 4~12일까지 열린 축제는 워크숍과 크로스오버 즉흥,...

대구 지역춤 활성화의 거점으로 성장 기대

권옥희_춤비평가

2014. 05.

 춤추는 몸이 얼마나 창조적인 생성능력을 가지는가? 또는 얼마나 다양한 변이능력을 가지고 있는가?의 기준은 춤추는 몸의 욕망에 있다. 춤추는 몸의 욕망이란 어떤 활동을 하기 위해 만나고 접속하는 신체들에 속하는 것이고, 그 신체들을 접속하여 작동하게 만드는 요인이며, 그러한 작동을 통해 무언가를 생산하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

물을 동반한 메인 디쉬, 그 강렬한 맛깔

장광열_춤비평가

2014. 04.

 빼어났다.  거대한 바위, 폭포수 같은 비와 빗소리와 빛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움, 일상적인 움직임과 조합된 댄서들의 춤, 잔잔한 때론 격정적인 음악들, 그리고 작품 전편을 아우르는 바로 우리, 인간들의 이야기. 피나 바우쉬의 <Full Moon>은 밤 하늘 보름달의 만개한 달빛 만큼 황홀함을 선사했다.  2012년 빔 밴더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