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댄스컴퍼니


윤보경 회장 인사말

오늘은 문득 고마움으로 먼저 인사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무대에 서는가라는 고민의 끝은 고마움이었습니다.
보아주는 눈길에 감사하고 격려하시는 손길에 감사하기에 더 나은 무대로 인사드리고자 지역현장예술가의 사명을 가지고 오늘도 무대에 섭니다.

때론 너무 잘 알고 있어 소홀하지만 늘 그 자리에 있기에 더욱 소중한 것들이 있습니다. 효녀, 심청처럼...
‘심청’은 익숙하지만 이름만 들어도 시린 울림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볍지 않으며 넘치지도 아니한 춤의 이야기로 만들었습니다.
영광스러운 비상주예술단체로서 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페스티벌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인사말의 마지막 역시 고마움의 표현으로 마무리할까 합니다.
어려운 난관이 있을 때마다 진실된 무대에 대한 질문을 계속하는 진정한 춤꾼들 流댄스컴퍼니..
고맙습니다.



流댄스컴퍼니 소개


휴머니즘을 무대 어법으로 치환시켜 늘 사람과 사람. 관계의 메시지를 작품에 담아내고 있는 지역무용단 流댄스컴퍼니의 예술감독인 ‘류명옥’은 현대무용에 한국적인 서정을 담아 선의 질감과 면의 색감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현대무용의 작가이며, 충북지역의 창작 춤계를 선두하고 있다.
1986년 청주의 ‘아브락삭스 현대무용단’에서 상임 안무자로 활동, 1994년 제3회 전국무용제 그 당시 최연소자로 참가하여 문화체육부장관상까지 수상하였다.
그의 후학들과 지역대표 전문무용가들로 구성하여 流댄스컴퍼니가 창단(2000. 03)되었고 "어머니" 공연을 시작으로 제 17회 전국무용제 은상 및 개인 연기상을 수상, 제20회 충북무용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충북을 대표하는 뿌리 깊은 현대무용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대무용이 어렵다는 편견을 과감하게 깨뜨릴 수 있는 재치있는 발상과 여러 겹의 풍자를 통한 독특한 작품으로서 관객과 마주하는 일을 과업으로 삼는다. 내 고장의 숨은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지역민들의 애환을 춤으로 풀어내고 그들의 움직임이 지역성을 반영하는 암묵적 사인으로 각인되는 지역의 춤 브랜드정착을 위한 창작활동을 추구한다.

그러한 활동으로 2010년 충청북도 공연예술 창작작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청풍에 흐르는 "춤"향기 (고리)로 도내3개 시,군을 순회하였고, 6회 연속 문예진흥기금사업에 선정되어" I LOVE 심청"(2009), "헬로우 막걸리"(2010). "춘향을 사랑한 제임스본드"(2011) “흑조 무심천을 날다(2012) "달의 비"(2012)" ”성냥팔이 소녀와 스쿠루지"(2013) 등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流댄스컴퍼니는 2012-2014년 3년 연속 공연장 비상주 예술단체로서 문화적 소산을 집약하여 지역적 유대감을 지닌 고유의 독자성과 지역색깔을 함축적이고 차별화된 공연예술로 승화시켰다는 검증된 평가를 받고 있다. 소외지역 갈등해소의 도구로서 충분한 역할을 하고 있는 본 단체는 문화예술의 다양성의 기조를 지켜내고 영원한 고전에 담긴 한국적 미의식과 철학을 현대춤으로 풀어내어 공감대를 넓히는 융복합 종합예술을 통해 문화도약의 기반 자원을 발전시키고자 부단히 노력하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