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GS아트센터 '예술가들' 시리즈, 윌리엄 켄트리지
2025. 5.

GS아트센터가 매년 장르 경계 없는 작품으로 예술 경험을 확장해 온 2~3인의 전방위 창작가들을 선정하여 그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집중 조명, GS아트센터만의 큐레이팅 방식을 보여주는 대표 기획공연 시리즈 일환으로 5월 9~10일, 30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각예술가/연출가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의 작품을 선보인다.


윌리엄 켄트리지 〈시빌〉 ©YOON6PHOTO




5월 9~10일에는 〈그 순간은 흩어져 버렸다〉와 〈시빌을 기다리며〉, 두 작품으로 구성된 〈시빌〉을 공연한다. 〈시빌〉은 라이브 음악과 연극, 무용, 문학, 그리고 드로잉 애니메이션, 영상, 움직이는 조각 등 켄트리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한데 결합된 대표작이다. 켄트리지가 최근 집중하고 있는 동시대 체임버 오페라, 새로운 음악극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윌리엄 켄트리지 〈쇼스타코비치 10: 다른 세상을 꿈꿀 수있었더라면〉 ©courtesy of Kentridge Studios.




5월 30일에는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0번을 중심으로 영상과 음악이 함께 하는 공연으로, 쇼스타코비치 서거 50 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쇼스타코비치 10: 다른 세상을 꿈꿀 수있었더라면〉를 무대에 올린다. 켄트리지는 영상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었더라면’을 통해, 오케스트라의 훌륭한 연주에 묻혀 배경처럼 흘러가는 영상이 아닌, 그렇다고 음악을 압도하는 비주얼과 내러티브로 연주를 배경 음악으로 축소시키는 영상도 아닌,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를 매개체로 영상과 음악을 동등하게 연결하는 특별한 무대를 창조한다.

한편, 윌리엄 켄트리지는 다양한 장르를 흡수해 자신만의 독창적 예술 양식을 선보이는 전방위 예술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신으로 1950 년대, 백인 우대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시행되던 시기, 인권변호사의 아들로성장했으며, 백인 엘리트로서의 특권과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폭력 사이의 모순을 생생하게 경험하였다. 그러한 성장배경은 켄트리지 작품의 주제와 표현 방식에 깊이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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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켄트리지 〈시빌〉, 〈쇼스타코비치 10: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었더라면〉
25년 5월 9일(금) 19:30, 5월 10일(토) 14:00/19:00, 5월 30일(금) 19:30
GS아트센터

2025. 5.
*춤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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