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은 창단 6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국립무용단 60년사>를 펴냈다. 국립무용단의 60년 역사를 엮은 이 책은 1962년부터 2022년까지 국립무용단 역사를 통사 형식으로 정리한 제1부, 국립무용단 역사에서 중요한 주제를 선별 정리한 제2부로 나누어 편집되었고, 제3부에서는 국립무용단 역대 공연 목록, 무용단의 연혁, 무용단의 역대 단원 명단, 국립무용단 관령 보도 기사 목록을 수록하였다.

<국립무용단 60년사>를 준비하면서 국립무용단은 2021년 12월 10명의 편집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두 10명의 집필진에게 집필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무용단 60년사>는 제1부 통사를 4명의 집필진이 공동 집필하였고, 제2부에서는 역대 전현직 단원들의 집단 좌담을 통해 국립무용단 내부의 목소리를 담았으며, 오디션 제도, 노조 활동, 외부 공연 활동 등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이면들을 17가지의 주제로 정리하였다.

그리고 부록 편에서 1962년~2022년 국립무용단 관련 보도 기사 3천여 건을 목록화하고, 역대 전현직 단원의 명단을 모두 수록한 점도 이색적이고 자료집으로서의 가치도 높아 보인다. 국내 무용계에서 60년 역사를 주제로 발간된 책으로는 최초이다.(국배판·54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