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발레단(단장 겸 예술감독 강수진)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은 창단 60주년 맞은 국립발레단의 지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관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창단부터 재단법인 독립(2000년)까지의 자료는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에 수집 보관되어 있으며, 이후 자료는 인력과 공간의 부족으로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국립발레단의 자료들이 소중하게 지켜지고 나아가서 공연예술의 가치 있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아르코기록원의 전문인력과의 협력을 통해 지난 자료들이 체계적으로 수집 및 보관될 것으로 기대하며, 그 자료들이 국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향유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립발레단이 해야 하는 공공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용극장의 부재 , 즉 공간의 부재 속에서도 아르코기록원과 같이 아카이브를 전문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단체와의 협업은 앞으로 국립발레단의 역사를 기록, 수집하여 미래 세대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뿐만 아니라 수집된 자료들의 활성화 방안에도 양사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을 이야기 나누었다.
또한 국립발레단은 10월 25일,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진행된 ‘창단 60주년 기념포럼’을 통하여 향후 100년의 나아갈 방향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가운데에서도 몇차례 아카이브에 관한 언급이 있었다. 100년을 향해 나갈 국립발레단의 자료 보존과 활용, 디지털화 및 공동 활용 협력 사업 등에 관하여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갈 예정이다.
국내에 소수의 아카이브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아르코기록원과 아카이브 구축과 운영의 필요성 용역 의뢰를 시작으로 아카이브 업무에 심혈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