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은 단장 겸 예술감독 남정호의 안무작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를 10월 멕시코 및 11월 미국에서 공연한다. 10월 25~26일에는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의 일환으로 참여하며, 11월 1일에는 한미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공연을 올린다.

10월 12~30일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펼쳐지는 제50회 세르반티노 축제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종합문화예술죽제로, 우리나라는 멕시코 문화부의 초청을 받아 올해 축제의 주빈국으로 참석한다. 케이팝과 클래식음악,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함께 국립현대무용단의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가 공연된다.

11월 1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의 존 F. 케네디센터 아이젠하워 극장에서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를 선보인다. 한미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체육관광부·주워싱턴한국문화원·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문화교류행사로 펼쳐지는 무대이며, 국립현대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국내 예술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아이젠하워 극장에 오르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

남정호 예술감독의 안무작 〈이것은 유희가 아니다〉는 경쟁사회를 우화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2020년 코로나19 상황 속 비대면 온라인 상영으로 초연한 뒤, 2021년 실연을 선보이며 평단과 대중의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남정호 예술감독은 미국과 멕시코 투어공연을 앞두고 “코로나19를 비롯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 이 작품이 다른 문화권의 관객들과 공감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