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한국춤협회(이사장 윤수미)가 9월 15~17일 서울남산국악당과 9월 20~21일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춤&판 고무신춤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11회차를 맞이한 ‘춤&판 고무신춤축제’는 차세대부터 중견무용수, 원로 무용가까지 전 세대의 춤꾼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 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장으로써 그 의미가 큰 행사라 할 수 있다.
고무신이라는 명칭은 옛 것이라는 의미의 고(古)와 춤의 무(舞), 그리고 새로움이라는 뜻의 신 (新)이라는 조합어로 탄생된 것이다. 우리의 옛 것을 새로운 그릇에 담아 춤으로 표현한다는 의미에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전통춤뿐만 아니라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재구성춤과 전통 재창작춤까지 광범위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우리의 문화자산인 한국춤을 통해 한국춤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과 더불어 무용인들 더 나아가 일반관객이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2022 춤&판’은 9월 15~17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9월 15일은 박수정 〈무산향〉, 한소정 〈한영숙류 살풀이〉, 장민혜 〈한영숙류 태평무〉, 신정아 〈신관철 수건춤〉, 신소연 〈협풍무〉, 정유진 〈백현순류 산조 '무향'〉, 강선미 〈논개별곡〉 16일에는 양선희 〈춘앵전〉, 김영은 〈강선영류 즉흥무〉, 김선영 〈황무봉류 산조춤〉, 이보름 〈이동안류 엇중모리 신칼대신무〉, 손삼화 〈이매방류 살풀이춤〉, 최경란 〈한영숙류 태평무〉, 강민정 〈이매방류 승무〉, 17일은 최경자 〈춘앵전〉, 최지연 〈김매자류 산조춤 '숨'〉, 김효주 〈진도북춤〉, 김경숙 〈한영숙류 살풀이춤〉, 김용복 〈무자산야〉, 김기화 〈이동안류 태평무〉, 이애현 〈신관철류 수건춤〉 등이 무대에 오른다.
9월 20~21일 상명대학교 계당홀에서 열리는 ‘2022 고무신춤축제’에는 학생프로젝트팀 人☆ 〈나는 빤스만 입고도 멋진생각을해〉, 한양대학교 〈숨쉬는 봄 ver.2〉,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춘앵전(春鶯囀)〉, 단국대학교 〈산작화무(散作和舞) 2022〉, 한국체육대학교 〈푸르다ᄋ뛰다ᄋ날다〉, 성신여자대학교 〈달빛 물결〉, 국민대학교 〈和(화), 물들다〉, 한성대학교 〈고무악〉 등이 공연된다.
축제의 말미에는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춤&판〉의 원로 무용가 5인과 〈고무신 춤축제〉의 신진 무용가 10인이 좌담회를 펼칠 예정이다. 일반적인 예술의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다른 세대의 무용가들이 만나 원로 무용가는 예술 세계 구축과 한국춤의 정통성에 관한 제안을, 신진 무용가는 현시대 젊은 예술인이 갖는 한국춤의 동시대적 시각 및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는 원로 예술가의 제 안을 토대로 하여, 한국춤의 역사적 인식을 바탕으로 현재의 한국춤 기반을 함께 다지며 신진예술가들의 미래를 향한 계획을 독려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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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춤&판
9월 15일(목) ~ 9월 17일(토) | 평일19:30, 주말18:00
서울남산국악당
2022 고무신축제
2022년 9월 20일(화) ~ 21일(수) | 평일19:00
상명아트센터 계당홀
관람연령: 8세 취학 아동 이상
소요시간: 약 70분 내외
공연 및 예매문의: (사)한국춤협회 010-8436-0379 / 010-9641-0379
총 예술감독: 윤수미
운영위원장 춤&판: 김경숙, 유정숙
고무신: 성재형, 안병주, 김남용, 김지안
기획 및 진행: 김미선, 최윤실, 장지연, 김연화, 김소연, 최지원
조명감독 춤&판: 이성헌
고무신: 이승호
무대감독 춤&판: 김성수 박영규
고무신: 김진우
음악: 유인상, 이관웅, 정성수, 정동연, 최범수, 김나영, 정부교, 박주홍
특별연주: 신혜영
사진 및 영상: 한필름(HanFilm)
홍보디자인 디자인: 피싱(여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