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국립현대무용단(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은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과의 공동제작으로 안무가 시모지마 레이사(Shimojima Reisa)의 〈닥쳐 자궁〉을 11월 15~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c)국립현대무용단_박수환 |
〈닥쳐 자궁〉은 2021년 30분 버전의 동명 초연작 및 2023년 발표한 안무가 솔로작 〈2011 KINTAMA의 방랑〉을 바탕으로 발전된 작품이다. 2011년 3월, 당시 18살이던 시모지마는 의사로부터 “당신에게는 고환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듣는다. 분명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 것의 부재와 반대로 생각지도 못한 것의 존재, 결여와 여분의 감각은 그가 ‘여성’이라는 정체성을 맹렬히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작품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안무가 본인의 체험을 기반으로, 인간과 세상 사이의 복잡한 모습에 전면적으로 대치하고자 시도한다.
2024년 새롭게 선보이는 〈닥쳐 자궁〉은 윤혜진, 이대호, 임소정 무용수 그리고 올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여성 퍼포머 9명과 함께 60분으로 확장된 무대를 선보인다. 무용 전공 여부 및 나이와 무관하게 모든 분야의 퍼포머를 대상으로 열린 오디션에는 총 185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안무가 워크숍을 거쳐 최종적으로 9명이 선발되었다. 초연 당시 단 3명의 무용수로 채운 무대가 어떠한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작품의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는 밴드 ‘이날치’의 베이시스트이자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음악가 장영규가 함께해 작품에 색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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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닥쳐 자궁〉
2024.11.15.(금)-17.(일) 금 7:30PM 토 3·PM 7:30PM 일 3PM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2024.12.13.(금)-15.(일)
일본 가나가와예술극장
러닝타임 60분(인터미션 없음)
티켓 4만원
연령 13세 이상(중학생 이상)
예매 예술의전당·인터파크
안무·출연 시모지마 레이사
출연 윤혜진 이대호 임소정 박수민 박진영 백미순 이사랑 이예림 이유라 정지현 한규은 현림
작곡·음악감독 장영규
무대디자인 스기야마 이타루
조명디자인 공연화
의상디자인 최인숙
움직임협력 이경구
기술감독 이도엽
무대감독 김지수
음향감독 정새롬
공동제작 국립현대무용단 가나가와예술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