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세종문화회관 2022년 가을겨울 시즌 프로그램
2022. 8.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이 9월 22일~12월 16일까지 이어지는 가을·겨울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공연 11편과 기획 공연 3편 등 총 14편으로 구성했으며, 오페라, 연극, 뮤지컬,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 발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 총 83회 공연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을 통해 세종문화회관 예술단장들의 예술적 방향성이 더욱 명확하게 드러나는 신작이 기대를 모으고, 재공연 작품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난다.

무용 부문으로 서울시무용단(단장 정혜진)은 10월 21~22일까지 대극장에서 〈감괘(가제〉를 공연한다. 감괘는 주역에서 자연계, 인간계의 모든 현상에 음양을 겹쳐 8가지 상으로 나타낸 8괘 중 물을 의미하는 것으로 거대한 수조에서 선보이는 강렬한 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021년 관객들을 만난 ‘감괘’는 대극장 무대에 설치된 10센티미터 깊이의 수조 안에서 50여명 무용수들이 펼쳤던 춤사위와 물방울이 빚어내는 화려한 장면들로 화제가 되었다. 11월25~ 27일 S씨어터에서 선보이는 ‘더 토핑’은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무용단의 주요 레퍼토리 공연으로 단원이 안무가로 참여해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협업으로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창작무용 무대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10월 8~15일까지 공연하는 ‘김주원의 탱고발레 〈3 Minutes : Su tiempo〉’는 2019년 S씨어터 개관작으로 초연 당시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남겼다. 발레리나 김주원이 예술감독으로 프로덕션을 이끌고 발레리노 김현웅이 함께 출연한다.

12월 16일 M씨어터에서는 현대무용가 류장현과 함께 팬데믹 상황의 우리를 돌아볼 수 있는 신작 〈써밋(SUMMIT, 가제)〉을 공연한다. 팬데믹 상황이 인간에 대한 자연의 경고라는 시각과 함께 전통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로 사용되었던 ‘굿’을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할 ‘써밋’은 현대무용가 류장현이 연출과 안무를 맡아 연주회 중심의 국악관현악단 기존 무대와는 다른 변화된 모습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세종문화회관 ‘2022 세종시즌-가을겨울프로그램’은 7월 26일 14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즌 패키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내맘대로 패키지’, ‘장르별 패키지’ 등을 마련해 40~50%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세종문화회관 회원가입 후 패키지 티켓을 처음 구매하는 관객이 시즌 티켓을 추가 구매할 경우 50% 할인혜택도 제공한다.

2022. 8.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