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윤종현의 첫 춤 ‘명가월륜’
2022. 8.

서울·경기권에서 파생·발전된 전통춤을 계승하기 위해 무용가들이 모여 2021년 결성된 예술단체 서울경기춤연구회가 주최하는 윤종현의 첫 춤 ‘명가월륜明嘉月輪’이 8월 13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서울
·경기권을 기점으로 전승된 전통춤의 맥을 찾아 한성준, 명가 강선영, 월륜 조흥동으로 이어진 춤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시리즈 공연으로 〈명가월륜〉을 기획하였다. 단순히 전승되는 춤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닌, 전승 활동이 미약하거나 단절을 겪은 작품을 위주로 선정해 이번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한, 이번 무대를 준비하는 서울경기춤연구회 전통춤에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수준 높은 춤은 물론 시각적 효과를 통해 일반 관객들 또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윤종현은 어린 시절부터 춤을 시작하게 만든 故강선영 선생이 내주었던 크고 따뜻한 마음에 대한 그리움으로 이번 ‘명가월륜’ 시리즈를 기획하였다. 이 시리즈를 통해 스승 故강선영 선생의 춤과 조흥동 선생의 춤을 복원 및 재창조하여 확장해 나갈 것이다. 이는 ‘윤종현의 첫 춤’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공연임에도 윤종현의 작품이 없는 것은 모순적으로 느껴질 수 있으나 그의 춤의 뿌리인 스승의 춤과 혼이 몸속에 영원히 깃들길 바라는 마음으로, 본인만의 해석을 담아 전통춤의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 회장 윤종현을 비롯한 「서울경기춤연구회」의 젊은 무용가들은 역사에 매몰된 전통춤의 복원을 가장 중점으로 두고 이번 공연을 준비하였다. 하나의 춤에 집중 편향되는 현상을 개선하고 전승이 미약한 종목과 잊혀가는 전통춤을 여러 원로무용가의 자문과 지도를 통해 복원하고 활성화하는 일을 이어가고자 한다.

더불어, 단순한 답습을 넘어 옛것을 바탕으로 한 전통의 재창조를 위해 ‘열두무녀도’, ‘바라춤’, ‘무당춤’ 등을 재구성·재해석함으로써 전통예술의 재창조 작업의 가능성 또한 확인하고자 한다.

‘원왕생-巫’는 무속에 기반을 둔 강선영 선생을 위한 윤종현의 ‘마음의 굿’이다. 윤종현의 첫 스승으로서 춤의 뿌리를 내려주신 스승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작품에 담고자 했다. 춤의 뿌리는 강선영 선생이 1963년 국립무용단에서 안무한 무용극 〈열두무녀도〉와 2000년 ‘한성준 선생 그 춤의 재현’에서 발표된 〈바라춤〉, 강선영무용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표되어온 〈무당춤〉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였다. 특히 마지막 장면인 ‘원왕생가, 원왕생무’는 윤종현이 바치는 강선영을 향한 헌무이자 깊은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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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현의 첫 춤 ‘명가월륜’
2022. 08. 13(토) 오후 4시, 7시 30분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주최: 서울경기춤연구회
주관: 공연기획MCT, 월륜춤보전회
후원: 서울문화재단, PORSCHE, 에피타프, YHSH, J CUBE International, ㈜팍스아이앤디
협찬: 이서윤한복, ㅇㅖㅁㅜ
티켓: R석 30,000원 S석 20,000원
예매: 국립극장 02-2280-4114 인터파크 1544-1555
문의: 02)2263-4680 www.instagram.com/mct_dance
총감독: 김미란
예술감독: 조흥동
총연출: 김정학
연출 및 안무: 윤종현
무대감독: 김봉곤
무대미술: 이태양
조명감독: 원재성
음악감독: 유인상
미디어아트·영상수퍼바이저: 정재진
영상감독: 박지현
영상제작: 오대양 윤하나
영상운영: 스크몬
영상장비: 프라임미디어
분장: 소인경아트폼
의상디자인: 이서윤
의상제작: 이서윤한복, ㅇㅖㅁㅜ 김민주, 의상실 옷짓는 원
이미지디렉터 및 사진기록: 옥상훈
대본: 임영범
메이크업아티스트: 고진유
리허설디렉터: 박지원 박소영
홍보물디자인: ROUTE 507
기획: 김세련 함유진 양혜민 신상희
진행: 김건우 유한성
출연: 윤종현 배우진 김제이 정윤성 김예지 김민지 이승찬 김은경 박소영 강지윤 김은빈 김민섭 김건우 박시연 신민경 채혜원 강나윤

2022. 8.
*춤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