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계소식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사장 정원오)은 2024년 소월아트홀 상주단체로 선정된 M발레단과 함께 동화 발레 〈프린세스 오로라〉를 8월 24일 소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프린세스 오로라〉는 러시아 대표 작곡가인 표르트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3대 발레 명작 중 하나인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오로라 공주의 입장에서 재해석한 공연이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오로라 공주는 왕자가 자신을 구하러 오기를 기다리는 얌전한 이미지를 벗어나서 위험에 처한 왕자를 직접 구하기도 하는 등 용감하고 당당한 공주로 재탄생한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주요 특징은 클래식 발레 공연의 단점을 극복하고자 대사 없이 2~3시간씩 소요되는 공연시간을 70분 분량으로 각색하였고, 관객 모두가 작품에 몰입할 수 있도록 내레이션을 추가하였다.
한편, 오로라 공주 역은 Oper Leipzig(라이프치히 오페라하우스) 발레단 무용수로 활동했던 신서희 발레리나, M발레단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는 우은영 발레리나가 맡는다. 데지레 왕자 역을 맡은 이준구 발레리노는 오로라 공주에게 진정으로 사랑을 맹세하는 감동적인 장면을 표현한다. 작품 속 또 다른 주인공이자 연기적 요소가 중요한 사악한 요정 카라보스 역은 영국 로열발레단·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하였던 정영재 발레리노가 노련미 있는 카라보스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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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발레단 〈프린세스 오로라〉
24년 8월 24일 오후 2, 5시
소월아트홀